삶결 외롬 속 쓸쓸함도 고독도 사라져적적도 한적도 잃어버린 지금다시 내닫는가 정신없이 설여함에어느새 휘휘마저 떠나고 없어라
소로소로거닐자꽃 웃고 우거지고지저귀고나타났다 사라지고타자강가 자전거 길들길 오솔길다붓한 길말하자맑은 마음밝은 마음 기쁜 마음흐뭇한 마음쓰자예쁘게 곱게아름답게향기롭게
친구 전천지에 만발한 꽃도친구가 없다면 내게무슨 소용 있겠니가슴의 별 친구야반짝이는 만큼이나희망 빛으로 샘솟고살아 숨 쉬는 동안친구야세상 가득 네가 있어행복도 소용 있단다
꽃숲 아침꽃 입술 볼이런가이슬 하나 깨질 듯가만 눈 맞추고환한 이 대궐에유리알 같은 임처럼여리게 피어난 것들도그대 맑고 깊은 맘이런가
만개 저마다 색칠하고등불 켜는 봄친구야 맘도 익어감아도 몸이 부시노니흐드러진 물결훤한 가슴 네 눈빛초롱초롱 이 밝음에도맑히 맺히는구나
너돋이얼굴 위 떠오르는 너선한 미소 드리우고빛결에 실려 온다벅찬 눈 지그시 감는다가슴 위 솟아오는 너온한 선율 드리우고물결에 실려 온다벅찬 손 살며시 합한다
신나라 눈 뜨려 한다늦잤다로서니젖은 솜옷 같다일어나려의지 넣어 보지만달싹 못 한다자석인가가위눌린 듯차지지 않는다가시 호무한기여 오너라흥아 널 부른다
12월12월은사랑이여다 가졌구나설레며 왔다가아파하고 또 심통하고머금고 품었듯아쉬워라그어지는 획맞는 설렘에감사하고 또 기도하고꿈과 희망 일듯사랑이여12월은다 가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