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결국은 나에게 이롭다
머피의 법칙, 결국은 나에게 이롭다
  • 이경도
  • 승인 2024.04.09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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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머피의 법칙, 오행학에서는 '상극의 원리'
망가지고 고장이 많다는 건 정화 크게 일어난다는 뜻

유난히도 되는 일이 없어 짜증나는 날이 있다. 혹은 몇 주에 걸쳐 좋지 못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져 뭐가 끼었나? 생각 드는 때가 있다.

한두 개쯤 잘 안 되면 그러려니 할 텐데 세 개 이상 넘어가면 사람은 많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잘 가던 차가 서고, 수도관이 잘 못 되고, 세탁기가 안 돌고, 계약이 어그러지는 등 여러 자잘한 사건이 연속되면 나에게 악재가 온 것으로 생각하는 게 보통일 것이다.

이러한 작은 사건들이 긴 간격을 두고 일어난다면 크게 신경 쓰일 일은 아니다. 문제는 연달아 올 때 사람은 일조의 위기감을 느끼고 불안한 감정이 마음을 어둡게 한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의 에드워드 머피라는 사람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라고 말한 것이 유래이다. 우리는 보통 실패가 연달아 일어날 때 이 머피의 법칙을 머리에 떠올린다.

반대로 좋다고 생각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현상을 보고 샐리의 법칙이라 한다. 어떠한 사고가 일어나도 결국은 좋게 마무리 된다는 개념이다.

머피의 법칙을 오행학에 대입하면 상극의 원리로서 설명이 가능하다. 상극이라는 것은 나를 극하는 오행에 의해 받아내고, 감수하고, 고쳐야 하는 기운의 양상이 된다.

상극을 받으면 나나 나의 공간이 제재되는 것으로, 무언가를 제시받고 이를 해야만 하는 운동성이 만들어진다. 나를 제압하는 기운이므로 피곤해지게 됨은 피할 수 없다.

차가 고장 나면 고치러 가야 하고, 수도나 세탁기가 고장 나면 수리공을 부르고, 계약이 어그러지면 다시 조건을 서로 맞춰야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결국 거쳐짐으로 향하게 되고 고쳐지고 나면 순조로움을 다시 찾게 된다.

나쁜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고쳐져야 할 일들이 고쳐지기 위해 내 앞에 순차적으로 줄을 선 것이다.

실패로 보이는 이 같은 일들은 고쳐짐으로 인해 재정비를 이루게 된다. 정화가 된 것이다. 살면서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연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상극으로 나를 극하는 영향이다.

하지만 내가 극을 받음으로 인해 나나 주변의 상황들이 바른 모습으로 고쳐지는 작용이 되는 것이다. 고쳐지고 나면 상극의 기운은 다시 상생의 작용으로 바뀌어 나를 생해주는 기운으로서 작용한다.

그러니 상극의 기운은 상생을 이루기 위한 전 단계의 정화적 작용이 된다. 제대로 된 청소가 되려면 그만큼 힘을 많이 들여야 하지만 그 결과는 그만큼 좋다.

이것저것 망가지고 고장난 것이 많다는 것은 나에게 정화가 크게 일어난다는 뜻이다. 나나 주변이 개선될 것이 많다는 뜻이므로, 악재라 생각지 말일이다. 성심껏 받아들이고 고쳐내면 큰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머피의 법칙이나 샐리의 법칙이나 결국 같은 말이다. 이렇게 고쳐지기 위한 개선점은 운이 변하는 기로에서 많이 드러난다. 좋은 운으로 들어가기 위한 작용이며 개선이 모두 이루어지면 상생작용으로 운이 상승하게 된다.

안 되는 것이 갑자기 발생하고 연달아 발생한다면 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삶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므로, 대충 때우거나 방치하지 않아야 현명한 처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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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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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주 2024-04-12 16:28: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긍정적인 삶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