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정부부처 향한 세종시 영업본부장 역할 충실하게 할 것”
하계U대회 위한 스포츠 인프라 등 교육·산업 기반 확충 방안 논의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당선인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과 만나 당선인사를 하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을 했다.
김종민 당선인은 이날 세종시의회 3층 의장 접견실에서 민주당 시의원 10명과 30여분간 만난 뒤 헤어지는 인사를 하면서 “선거 때 음으로 많이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선거구도 때문에 당선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접견실 문을 나서기 전 기념촬영을 하면서 김종민 당선인과 시의원 대부분이 오른손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는 포즈를 취했지만, 김현옥 의원(새롬동)만은 이에 응하지 않고 두 손을 내리고 앞으로 모아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 당선인을 윤석열정부가 신설하려고 하는 정무특임장관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17일 YTN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사전에 귀띔조차 없었다. 사실무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에게 “세종시의 경우 국가적 과제뿐만 아니라 예산이라든가 이런 현안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다”면서 “(민주당)시의원님들과 좀 긴밀하게 계속 소통을 해 나가면서, 당을 초월해서 저희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강준현 의원이 계시지만, 당대 당으로 협의해야 될 일이 있으면 긴밀하게 협의를 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 쪽에 노력을 해야 될 일이 있으면, 그동안에 만든 관계 등을 동원해서 세종시 영업본부장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당선인은 “돌발상황만 없다면 4월 하순 또는 5월 2일쯤 국회 법사위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세종시에 법원 설치가 가능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보통교부세율을 올려 받는 것도 단기 과제로 정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과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밖에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위한 스포츠 인프라, 교육 인프라, 산업 기반시설 확장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민 당선인은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나눠 힘을 합쳐 해결해 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