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강
회춘강
  • 강신갑
  • 승인 2019.03.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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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오리가 떼 짓는 금강

 

회춘강


쉬문 열리고 봇물 터졌다
하늘 반짝 쫘악 하얗게
미끄러져 보드라운 청정

속 웅크리며 숙여 흐르고
운명해 고인 더미는
갇힌 벽 부딪고 떠나갔다

에는 바람 자고 혈 풀려
백로가 오리가 떼 지어
둥둥 떠돌고 걸음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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