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10명… 도담고교 누적 확진자, 9명으로 증가
세종시 코로나, 10명… 도담고교 누적 확진자, 9명으로 증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0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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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도담고 학생 6명 양성 판정… 이 학교 자가격리자, 173명
1~2학년생들 감염… 입시 앞둔 고3생 중에선 아직 확진자 없어
시, 685명 전수조사 방침… 세종 전체 누적 확진자, 1003명으로
세종시청 앞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천막 안에 모여 대기하고 있다. 
세종시청 앞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천막 안에 모여 대기하고 있다.

지난 31일 세종시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다. 

이 중 6명은 도담고등학교 학생들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담고교의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 1003명을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15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명은 도담고교 1~2학년 학생들이다.

1일 오전 9시 현재 도담고 학생들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 등은 1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학교의 전체 재학생은 600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도담고 1~2학년 전원에게는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져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세종시 보건당국은 이 학교 재학생 전원 및 교사 등 68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9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도담고교 3학년 학생들은 임박한 대학입시 준비 때문에 정상등교 하고 있다.

지난 30일 이 학교 학생 중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 989·992번 확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에, 991번 확진자는 충북 진천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발열 증상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우, 세종시 보건당국은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혀내기 위해 이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30대 1명과 50대 1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994번 확진자가 된 30대의 감염경로는 불명확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1002번 및 1003번 확진자가 된 10대와 40대는 동거가족으로, 앞서 50대인 가족 1명(세종시 977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 977번 확진자는 직장동료인 대전시 확진자를 접촉, 감염됐다.

세종지역의 전체 자가격리자는 1일 오전 9시 현재 780명이다. 누적 확진자 1003명 중 89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현재 치료 중이거나 병상 배정 대기 중인 확진자는 1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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