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안풀린 세종시, 올해 상반기 이어 7월도 전국 최고 하락률 보여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또, 세종시는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지역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세종지역 역시 지난주 0.14%포인트에서 0.16%포인트로 하락폭이 커졌다.
7월 두 번째주에 주택가격 상승을 보인 지역은 전북(0.10%), 제주(0.02%), 강원(0.01%), 충북 (0.01%), 경남(0.01%) 등이었다.
지난 6월 30일 일부 규제가 해제됐지만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중구 달서구 달성군 등 7개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수성구는 투기과열지역에서 해제됐지만, 7월 첫주와 둘째 주에 각각 0.11%p하락, 0.13%p 하락했다.
대덕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4개 구가 투기과열지역에서 해제된 대전은 7월 첫주 0.06%p 하락에 이어 둘째 주는 0.05%p 하락했다.
세종시의 경우 7월 첫주에 0.14%p 내렸고 둘째주엔 0.16%p 하락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내림세가 컸다.
특히 7월 둘째 주에는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지역은 50개 지역에서 43개 지역으로 감소했고 보합지역은 16개로 동일했으며 하락지역은 110개 지역에서 117개 지역으로 증가했다.
한편 15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01%p 하락해 2년 10개월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5월 기준 0.49%p 하락에서 6월 기준 0.66%p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