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 세종시교육감 후보, 학부모 100인과 끝장토론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후보, 학부모 100인과 끝장토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5.3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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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 온오프라인으로 학부모와 교육정책관련 토론회 개최
국제고 폐지·타후보와 차별화·장애인 정책·더 배움카드 예산대책 등
사진숙 세종시교육감후보가 30일 오후 7시에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60여명의 학부모와 교육정책 관련 질의답변을 받으며 세종교육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후보가 30일 오후 7시에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60여명의 학부모와 교육정책 관련 질의답변을 받으며 세종교육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후보는 30일 오후 7시에 나성동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학부모들과 세종시 교육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 뿐 아니라 아빠 등 세종시 학부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참석한 40여명의 학부모 등 온·오프라인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교육정책과 관련돼 민감한 사안까지 질의하며 후보의 답변을 들었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됐던 것은 국제고 폐지와 관련된 문제였다.

‘국제고가 왜 폐지되면 안되는가’에 대한 한 학부모의 질문에 대해 사 후보는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진로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공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단지 특목고가 문제가 되는 것은 특권과 예산이 더 부여되는 문제 때문이라며 이러한 부문은 없애고 다양성 교육은 존중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 후보는 “타 후보는 ‘국가정책에 의해 특목고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 후보가 다른 국가정책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펼치며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반대시위도 했던 분”이라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국제고를 꼭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정책에 대해서도 “세종시 장애인 학생이 1만 2000여명 된다”며 “진로취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장애인 학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취업지원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되는 교육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진숙 후보는 “본인은 교사·장학관·교감·교장·기관장 등을 두루 거쳐 다양한 교육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교육현장과 교육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가 저 말고 또 있느냐”고 반문했다.

사 후보는 “현재 세종시 교육은 학생의 기초학력이 미달됐고, 수월성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저는 메타버스형 스쿨을 만들어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며 평가에 대해 빅데이터를 가지고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처방으로 해결하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종단데이터 구축으로 수업과정의 혁신을 이루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돌봄문제를 학교에서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교육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급식에 대해서도 “어떤 후보는 위탁급식을 주장하지만 저는 학교에서 친환경 쌀과 유전자변형이 없는 콩으로 담은 장류를 제공하며 급식비용도 두배로 높여 아이들에게 질높은 급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급식비 인상 및 더배움카드와 같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1조 40억원가량 되는 예산이 있는데 현재 세종시에서 진행하는 중복되는 사업을 통폐합해 필요 없는 사업을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사진숙 후보는 “저는 김대유·유문상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유일한 중도진보 교육감 후보”라며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을 바꿔갈테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의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사진숙 후보를 신뢰하게 됐다”며 “교육감이 되더라도 학부모와 자주 소통하며 세종교육을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사진숙 후보는 토론회를 마치고 학부모들이 지지를 표현하자 팔을 들어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숙 후보는 토론회를 마치고 학부모들이 지지를 표현하자 팔을 들어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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