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야, 아기상어...선거판 인기곡 됐다"
"찐이야, 아기상어...선거판 인기곡 됐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5.24 10:0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 인기 로고송, 질풍가도, 엄지척 등 중독성 인기
지난번 선거와 같은 곡 쓰거나 정당 로고송 함께 쓰기도…
세종시 시장.교육감 선거 후보들 어떤 로고송 쓰나
세종시 시장.교육감 선거 후보들 어떤 로고송 쓰나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가장 인기있는 로고송은 무슨 곡일까. 

선거가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유세차가 세종시 전역을 돌아다니는 가운데 선거방송과 로고송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로고송은 귀에 익은 멜로디와 후보 소개 및 공약과 지지를 호소하는 강력한 선거운동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세종시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로고송은 ▲찐이야(영탁) ▲질풍가도(유정석) ▲상어가족(동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에 출마한 이춘희 후보는 ▲찐이야(영탁) ▲진또배기(이성우) ▲슈퍼맨(노라조)을 공식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후보도 역시 ▲찐이야(영탁)을 사용하며 ▲질풍가도(유정석)과 ▲버스안에서(자자)를 로고송으로 사용한다.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와 강미애 교육감후보도 ‘찐이야’를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호 시장후보가 로고송으로 쓰는 ‘질풍가도’는 강미애 교육감 후보도 사용한다. 강미애 교육감후보는 ▲찐이야(영탁) ▲질풍가도(유정석) 외에도 ▲비타민(박학기) ▲나성에가면(세샘트리오)를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상어가족(동요)’는 교육감후보 중 최교진·최정수·최교진 후보가 모두 사용해 교육감후보들 가운데 특히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상어’는 7선거구(도담동)의 무소속 시의원 후보인 윤희경 후보가 지난번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때도 사용해 화제가 됐던 곡으로 윤희경 후보는 이번 선거에도 ‘아기상어’를 유일한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시의원 후보 중 상병헌(9선거구·아름동)후보도 ‘상어가족’을 선거로고송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 중 이길주 후보와 최태호 후보는 ‘엄지척(홍진경)’을 선거로고송으로 쓴다.

최정수 교육감 후보는 ▲아기상어 외에도 ▲슈퍼스타(이한철) ▲질풍가도(유정석)과 응원곡으로 사용되는 ▲이종범송을 로고송으로 사용한다.

사진숙 교육감 후보는 ▲DOC와 춤을(DJ·DOC)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을 선거로고송으로 채택해 세종시의 다른 시장·교육감 후보와 겹치는 곡이 없다.

최교진 교육감 후보는 ▲질풍가도(유정석) ▲상어가족(동요)와 함께 ▲노란샤쓰입은 사나이(한명숙) ▲어부바(장윤정) ▲간때문이야(CF노래) ▲사치기사치기(남진·윤수현)을 로고송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선거로고송은 멜로디가 귀에 익숙하면서도 중독성이 있고 개사가 쉬운 특징이 있는 곡으로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유세차를 주정차해 틀거나 동네를 다니기도 해 시민들이 불평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자신의 이름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로고송을 사용한다. 로고송은 로고송업체와 가수, 작곡가에 저작권이 얼마나 지불되는지와 인기곡 여부에 따라 사용료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로고송은 유권자에게 거부감이 안 가는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로 선정해 규정에 맞는 볼륨으로 틀고 있으니 선거운동기간에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선거공보물과 공약을 꼼꼼하게 보고 유권자의 권리를 잘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소니 2022-05-24 20:00:29
우리동네 하루종일 찐이야 나소네요
선거송으로도 영탁 찐이야

만행화 2022-05-24 17:38:13
영탁 역시 귀에 입에 탁탁 꽂히고 신나는 자동 엄지척을 부르는 찐이야가 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