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는 제가~!”… 지방선거 운동 ‘열전’ 돌입
“세종시 미래는 제가~!”… 지방선거 운동 ‘열전’ 돌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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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교육감·시의원 후보들, 일제히 거리에서 선거운동 개시… 요란한 율동도
민주 이춘희·국힘 최민호 시장 후보, 첫날 조치원읍서 13일의 레이스 ‘스타트’
'6.1 지방선거'가 19일부터 일제히 시작돼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세종시 교육감 후보 선거 포스터

세종시에서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0시부터 시작돼 1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세종시 각급 선거 후보들 대부분은 19일로 날짜가 바뀌자마자 주요 교차로 등에 선거 현수막을 내걸었고, 일부 후보들은 선거운동원을 동반하고 출근길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정당 색깔에 따라 점퍼 차림의 파란색,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한 선거운동원들이 세종시 주요 교차로 등에서 버스·승용차를 타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도심의 일부 교차로에는 1톤 트럭을 개조한 지방선거 후보들의 유세차도 눈에 띄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조치원읍에 있는 충령탑을 참배한 뒤 7시 40분부터 선거운동용 파란색 점퍼를 입고 조치원읍 신흥리 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오전 10시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주택·도시개발 분야 공약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대전MBC 사옥에서 세종시장 후보 초청 TV 토론회 녹화에 참여한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 너비뜰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한 다음 오전 9시 조치원읍에 있는 충령탑을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한편, 오전 11시 30분 조치원 시장에서 세종시 북부권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대전MBC 사옥에서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나란히 앉아 세종시장 후보 초청 TV 토론회 녹화를 할 예정이다.

세종시 도담동 도롯가에 내걸린 선거 현수막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들도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인사 등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제각기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를 끌어올리는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 18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후보 36명과 무소속 후보 3명도 이날 일제히 13일간의 열전에 뛰어들었다.

일부 시의원 선거 후보들도 출근길 인사와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가 하면 선거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찾아 시민들에게 선거용 명함을 나눠주고 손을 잡는 등 지지를 요청하는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공직선거법상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은 31일 자정까지이다. 후보자 등은 선거운동 기간 중 차량과 확성장치를 활용한 유세·연설·대담, 신문·방송 광고 등 공직선거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할 수 있으며, 확성장치나 녹음기 사용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할 수 있다. 

19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박정선 민주당 세종시의원 선거 후보와 윤희경 세종시의원 선거 무소속 후보 운동원들이 출근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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