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호·시의원 후보 “우리에게 세종시정 맡기면 달라질 것”
국민의힘 최민호·시의원 후보 “우리에게 세종시정 맡기면 달라질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6 14: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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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후보 20명 중 18명 참석… 김중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불참
“시정 바꿔야… 박근혜정부가 당시 행복청장에게 상가 과잉공급 지시했겠나?”
초중고 ‘오전 무료급식’ 공약 제시… 교육과정상 불가능한 영어유치원 약속도
1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최민호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이 1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비례대표 후보를 포함해 총 20명 중 김충식 예비후보(제1 선거구 조치원읍 갑)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세종시 지방선거를 총지휘할 김중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불참했다.

맨 먼저 마이크를 잡은 최민호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행복하셨나?, 내집은 마련하셨나? 세종시 교통은 편리해졌나? 코로나19가 극성을 떨었을 때 지원금은 받아보셨나? 농민들은 농민수당을 받아보셨나?”라고 물은 뒤 “시정을 바꿔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교통, 교통신호 체계를 전면 개선해 출근시간 20분을 돌려드리겠다”면서 “세종시 동지역 상가 공실률이 36%를 넘을 정도로 과잉공급 됐다. 우리는 상업용지 비율 조정, 업종 규제완화 등을 통해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상가 과잉공급 현상은 ‘박근혜정부 때 4년간 재직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렇게 정해 야기된 것’이라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최민호 예비후보는 “공교롭게도 시기가 그렇게 겹쳤다. 박근혜정부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 중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소희 비례대표 후보는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극심한 교통난과 상가 공실 등 세종시의 산적한 현안들을 시민과 소통하며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는 지금 변화의 기회를 맞이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영근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제15 선거구 반곡동)는 “맡겨 주시면 세종 시민들에게 교통환경 개선, 수변공원 및 등산로 환경 등 성실과 성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동섭(제14 선거구 소담동) 예비후보는 “다양한 교육실험을 허용하는 세종교육자유특구 지정과 초·중·고교 ‘오전 무료급식’을 추진하는 한편, 작은도서관 학습 공간화, 소상공인을 위한 1% 저금리 희망대출 도입, 싱싱장터 조기 개장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오전 무료급식’을 위한 막대한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송동섭 예비후보는 “집행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선 예비후보(제9 선거구 아름동)는 “아름동을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 교육특구 시범지구로 지정하면 영어유치원을 설립하고 공립 대안학교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교육과정상 유치원 정규수업 시간에 영어교육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다만 방과후 활동에는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희 비례대표 후보와 김양곤 제17선거구(나성동) 예비후보는 “만약 최민호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후 시정(市政)을 바로 하지 않을 경우, 한통속이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는 다르게 견제와 비판을 가차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세종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이 손가락 두 개를 편 팔을 뻗어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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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맘 2022-05-18 13:05:07
민주당의 실정으로 정권교체가 되고 세종시민들 또한 새정부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권력을 사리 사욕 채우는 수단으로 삼아
지역민들의 공분과 허탈감을 안겨준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태를
거울삼아 청렴하고 소신있게 시정을 이끌어갈 국민의 힘 시의원들의 건승을 소망합니다 새정부 새일꾼 화이팅입니다

세종 사람 2022-05-16 16:44:40
센스있게 브이도 아래로 하시네요..ㅎㅎ
토론회 하시는 모습 보고 감탄했습니다...8년의 시간이 안타까울정도로요~~
세종시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명확하신 듯 합니다...
40대인 저도 바뀔테니 세종시를 좀 '세종시'답게 바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