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종시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뒷받침 해야”
이준석, “세종시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뒷받침 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7 19: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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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최민호 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서 선대위 주재한 후 나성동으로
김기현, “윤석열, 2번 의미의 제2 집무실 아닌 서울 집무실과 같은 기능 강조”
최민호, “180석 민주당, 우리가 반대해 행정수도 못했다고 억지주장… 괴롭혀”
17일 오후 세종시 갈매로에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당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일어서서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같은 당 김기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지방선거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뒤 행복도시 나성동 일대를 누비며 젊은 청년들을 만나는 행보를 보였다. 

같은 날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국민의힘 선대위를 주재한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위원장이 세종시로 온 것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서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갈매로58에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 저희가 되찾아와야 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유는 지난 대선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께서 세종시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밝히고 “국무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세종시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그런 대통령의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참석한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의원선거 예비후보 및 당원,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이준석, 이준석”을 연호했다.

이준석 대표는 “세종을 설계했던 사람, 세종을 앞으로 발전시킬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물어 “최민호 후보”라는 대답을 이끌어 낸 뒤, “세종시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충청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시속 150㎞로 달릴 수 있도록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는 신탄진을 넘어 조치원까지 연장돼야 한다. 이것을 빠르게 추진하려면 힘있는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우리는 민주당이 독선과 아집으로 깎아 내렸던 세종시의 경쟁력을 되찾아야 된다”고 강조한 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정말 아집과 독선으로 그 멀쩡한 (세종)보의 물을 빼고 이것을 철거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상황 속에서, 저는 국민의힘의 우리 당원들이라면 단호하게 그런 주장에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아니 왜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제2 집무실이 되느냐, (서울과) 똑같은 집무실 역할을 하도록 해야 된다’고 말씀했다”고 소개한 뒤 “최민호 후보가 시장이 되면 그 역할을 넉넉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세종시 갈매로에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방선거 세종시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이 대표 오른쪽은 김기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
17일 오후 세종시 갈매로에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방선거 세종시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이 대표 오른쪽은 김기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

마이크를 잡은 최민호 예비후보는 “민주당, 현재 이춘희 시장 후보 8년 동안 끝없는 행정수도를 외쳤지만, 행정수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저 국회 의사당 하나 가지고 그 180석의 거대 여당이 조그마한 의석 더더구나 세종시의회에는 비례대표 의원 하나밖에 없는 그 작은 소수(국민의힘)에게 ‘너희들이 반대했기 때문에 못했다’라는 비난만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가 언제 반대했느냐라고 해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시민들한테 전달되지 않아서, 마치 행정수도나 국회 이전은 반대하는 걸로 국민에게 인식되는 프레임에 우리가 얼마나 괴로웠나.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새 정치는 국민의 힘으로 완성시킨다. 새 정치는 행정수도을 뛰어넘어서 미래 전략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발전의 견인하고 우리가 반드시 해낼 것이고 ,그 해낸다는 확신을 주민들한테 심어줌으로써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작은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비공개로 전환한 후 앞으로의 세종시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세종시 선대위 공개 회의 마지막 순서로 세종시 공약 지도를 오픈한 뒤 이준석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최민호(앞줄 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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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동민 2022-05-18 11:50:55
세종시는 민주당만의 것이 아니죠.
대통령, 170석, 집권여당, 민주당시장, 민주당시의원이 세종시에 한게 무엇인지~
대체 얼마나 뭘 어떻게 지지해줘야 민주당은 실질적 행정수도를 만들수 있나요.
이제 쫌 바꿉시다!!!!

세종시민 2022-05-17 22:40:25
국짐당은 세종시를 꿈도 꾸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