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박성수-차성호, 적으로… 이순열-김영래, ‘리턴 매치’
세종시의원 박성수-차성호, 적으로… 이순열-김영래, ‘리턴 매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13 1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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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무소속 의원 후보 3명
민주당 탈당한 차성호, 제4선거구에 이름 올려 3자 격돌 예고
소담동 제14선거구에선 김종환도 후보 등록, 3자 대결 불가피
세종시의회 청사 사진에 (왼쪽부터) 박성수-차성호 후보 사진 및 이순열-김영래 후보 사진 각각 합성
세종시의회 청사 사진에 (왼쪽부터) 박성수-차성호 후보 사진 및 이순열-김영래 후보 사진 각각 합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동료였던 박성수-차성호 세종시의회 의원이 올해 지방선거 판에서 적으로 만나 한판 붙게 됐다. 

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과 감영래 국민의힘 후보 간의 ‘리턴 매치’가 2년 만에 성사됐다.

13일 오후 6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각급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각기 자신들의 세종시장 후보와,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20명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0시부터 개시되는 올해 세종시 지방선거의 각급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세종시의원 선거 18개 지역구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8명씩 공천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후보 3명은 제4 선거구(해밀·산울동, 연기·연서·연동면)에 차성호 후보, 제7 선거구(도담동갑)에 윤희경 후보, 제14 선거구(소담동)에 김종환 후보이다.

민주당을 최근 탈당한 바 있는 차성호 의원은 13일 세종시선관위에 제4 선거구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성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같은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한 박성수 세종시의회 의원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 제4 선거구의 국민의힘 후보는 윤지성 후보여서, 시의원 한 자리를 놓고 박성수-윤지성-차성호 3자가 격돌하게 됐다.

차성호 의원은 “며칠 전 박성수 의원과 전화 통화를 했다. ‘형으로서 미안하다’고 했다. 박 의원도 ‘미안하다’고 하더라”면서 “지역에서는 면(面)지역 정서와 이익을 대변할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세다. 시의회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 농민과 면지역을 충실히 대변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민주당 표를 잠식할 거라는 예상을 하는데, 중도층 표와 국민의힘 표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8 선거구(도담·어진동)에서는 민주당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원과 김영래 국민의힘 후보와의 맞대결이 2년 만에 다시 벌어지게 됐다.

이순열 의원과 김영래 후보는 2년 전인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했던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생긴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이순열 의원이 이겨, 의원 배지를 달았다.

제14 선거구 소담동에서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 됐던 김종환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김종환 후보는 민주당 김현미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송동섭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당원이면서도 세종시장 선거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움직임을 보였던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는 13일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고,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당선되도록 원팀이 돼서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세종시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됐던 임영학·양진호 예비후보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포기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원 선거 여성 비례대표로 김혜란 정의당 세종시당 사무국장이 세종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당초 밝힌 대로 세종시장 및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를 1명도 공천하지 않았다.

세종시의회의 비례대표는 2석인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각각 여성 비례대표 후보 2명씩을 앞서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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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2022-05-19 12:54:40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