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사회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 어머니와 10대 아들
세종시 지역사회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 어머니와 10대 아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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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확진에 자가격리 중 감염 확인 “동네 돌아다닌 동선 없어”
해외입국자 중 기존 오미크론 변이 7명에 누적 9명으로 증가
시, “오미크론 변이 확인되면 재택치료 안돼… 즉시 입원 치료”
14일 세종시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5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세종시 지역사회에서 처음으로 2명의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사진은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선 많은 시민들. (사진=세종의소리 DB)

세종시 지역사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나왔다. 

기존의 세종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명으로 모두 해외입국자였지만, 이번 지역사회 확진자 2명이 더해져 세종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대전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인 직장동료를 접촉해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편 때문에 자가격리 됐던 아내(40대)와 10대 아들 2명이 지난 4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들 모자 2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인은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했다. 역시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된 남편은 신정이었던 지난 주말 처가가 있는 부산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부산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들 어머니와 아들은 세종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이어서 세종지역에서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호흡곤란 증세를 야기하는 확률이 낮은 대신,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 즉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원토록 해 치료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세종시에서는 모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2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156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재택치료 방법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확진자 18명 중 먼저 감염된 가족에게서 옮은 사람은 4명이었고 8명은 각각 서울과 경기 용인·평택, 충남 천안, 대전의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시행 중인 세종시의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 나왔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이었고, 3일은 11명, 2일은 10명, 지난달 31일은 12명이 발생하는 등 두드러지는 감소세는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세종시에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명이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68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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