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오피스텔 가격상승률도 전국 1위
세종시, 오피스텔 가격상승률도 전국 1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12 1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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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발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가장 높아
세종시 오피스텔 수익률은 대전시, 광주시에 이어 세 번째
세종시 도담동 라온프라이빗 전경

세종시의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가격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세종시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00% 상승했다.

이는 7~9월의 변동률을 합산한 결과로 세종시의 오피스텔 가격상승률은 전국에서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0.06% 하락했다.

대전의 오피스텔 가격지수는 0.26% 하락했고, 서울은 0.12%로 소폭 올랐다.

세종시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는 비교적 신축한 오피스텔이 많고, 사무공간 및 원룸형 생활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세종시 도담동 A공인중개사는 “세종시 오피스텔의 가격이 상승한 것은 특히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해 한꺼번에 많은 수요가 발생했고, 이에 비해 공급량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원룸 수요와 공공기관 입주에 따른 입주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월세 및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세종시 오피스텔 가격변동률 및 전세가격상승률 지표.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의 변동률은 3분기 기준 세종은 1.21% 상승했다.

전국에서는 0.27% 올랐고, 서울은 0.33% 상승했다. 인근 대전이 0.21% 하락한 것에 비해 세종은 이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도 세종은 0.48% 상승해 전국 0.07%에 비해 7배 가량 높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4.76%이고 세종은 5.39%로 대전 6.90%와 광주 6.24%의 뒤를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높았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살펴보면 세종은 90.9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4.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면적 40㎡인 세종시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40만5,000원이며 평균매매가격은 40㎡ 이하 기준 9,49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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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배 2020-10-14 14:08:30
ㅋㅋ 뭔 개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