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최민호 세종시장 간곡한 요청 들어줄까…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민호 세종시장 간곡한 요청 들어줄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1.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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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서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부지 매입비·설계비 국비 반영 건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설계비 각각 당부
정진석·유상범 의원에겐 세종시법 개정안 올해 본회의 통과 협조 요청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을 만난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비 지원 요청 안건을 담은 건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국민의힘 정진석·유상범 국회의원을 잇따라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비의 국비 반영과 세종시법 개정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를 건의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의 증액 심사에 본격 돌입한 상황에서 재정 당국과 여당 국회의원에게 세종시정 관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연이어 만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또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설계비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설계비 반영을 당부했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오는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림청에 제출하는 세종시의 국제행사 신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국제행사 승인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는 정진석·유상범 의원을 연이어 만나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세종시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히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법 개정안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보통교부세 재정특례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최민호 시장은 정진석·유상범 의원에게 세종시 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법원설치법 및 행정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각 상임위의 법안심사 및 예결위의 예산 심의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시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국정운영 중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예결 소위의 증액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통과될 때까지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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