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점연합회, 7일 최 교육감 만나 ‘지역서점 책 학교가 구매’ 건의
교육감, 세종시·의회와 협의해 조례 보완 지시… 타 시·도 사례 도입키로
교육감, 세종시·의회와 협의해 조례 보완 지시… 타 시·도 사례 도입키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7일 세종시서점연합회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보고 싶은 책을 고르면, 학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날 서점연합회 임원들은 세종시교육청을 찾아가 간담회를 갖고 “지역서점 활성화에 대한 조례가 있어도 사실상 서점들에게 우선구매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타 시·도처럼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해 학교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세종시와 세종시의회와 함께 논의해 조례를 보완하거나, 새로 담을 내용에 대한 근거를 찾아 진행할 수 있도록 서점연합회와 빠르게 협의해 달라”고 배석한 실무진에게 지시했다.
그는 또 타 시·도 사례처럼 도서구입 바우처제도를 시행하고 서점 견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학생들의 서점 견학과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책 구입에 대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상의해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또 “과거 학원 교재 판매도 채택료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점검해 달라”고 배석한 실무진에게 지시했으며, 서점연합회측은 “벌써 2학기 교재가 총판으로 통해 학원에 납품됐다. 저희도 총판측과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