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화려한 윤곽 나왔다
세종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화려한 윤곽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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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LH 실시설계 적격자 '롯데건설 컨소시엄' 선정, 2018년 착공 2021년 완공
   원형 모양의 국내 최장 보행 전용교인 ‘금강보행교’에 대한 기본설계안이 확정됐다. <사진은 레이져쇼 예시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금강보행교'의 기본설계안이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행복도시 ‘금강보행교’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원형 모양의 국내 최장 보행 전용교로,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남측의 수변공원·세종시청을 연결하는 1.6km의 보행 전용교량이다.

   세종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강보행교'에 대한 실시설계안이 나왔다. <사진은 조감도, 행복청 제공>

이번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환상형 구조를 담아 ‘환상의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으로, 자연의 사계를 느끼며 삶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가득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교량 곳곳에는 레이져쇼와 미디어 파사드, 정보통신기술(ICT) 관광체험, 낙하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휴식공간을 계획해 관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원형 주교량(1412m, 폭12m)은 ‘트러스교’ 형식으로, 양쪽의 2개 직선 접속교(113m×2개소, 폭30m)는 ‘트러스교(세종시청측)’와 ‘아치교(중앙공원측)’ 형식으로 설계되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인 교량 시점부<사진>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공원 측 접속교<사진>인 종점부 상부에는 높이 30m의 ‘360도 원형전망대’를 설치해 중앙공원과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청 측 접속교인 교량 시점부에는 광장과 스탠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중앙공원 측 접속교인 종점부 상부에는 높이 30m의 ‘360도 원형전망대’를 설치해 중앙공원과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교량 상층에는 보행자 공간이, 하층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분해 ‘복층형 교량구조’로 시공된다. 사고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 구간에 응급차량도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은 총 사업비 1053억 원의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격경쟁 없이 설계 및 기술경쟁만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상징성․예술성 등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하거나,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공사에 적용된다.

   ‘금강보행교’는 원형 모양의 국내 최장 보행 전용교로,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남측의 수변공원·세종시청을 연결하는 1.6km의 보행 전용교량이다. <사진은 야간 경관 예시도, 행복청 제공>

지난 6월 입찰공고 후 10월 말까지 입찰서 및 기본설계도서를 접수한 결과 계룡건설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 등 4개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동 설명회 및 기술 검토회의, 설계평가회의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실시설계(안)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금강보행교를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경관을 가진 재미있고 걷고 싶은 행복도시의 대표 교량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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