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보행교' 아이디어 나왔다
세종시 '금강보행교' 아이디어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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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써클', '슬로우브리지' 등 7개 작품 당선작으로 선정

 세종 신도시 '금강보행교'에 대한 아이디어 당선작이 선정됐다. 사진은 행복도시 대중교통의 주요 콘셉트인 원형 링(ring, 고리)을 형상화하고 다양한 수상활동을 계획한 원형교량인 ‘써클(Circle, 원)’
 3가지 주제의 길을 통해 느린 동선을 계획한 ‘슬로우 브리지(Slow Bridge, 천천히 걷는 다리)’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금강 남측과 중앙공원을 잇는 '금강보행교'에 대한 아이디어 당선작이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금강보행교를 행복도시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7건의 당선작을 뽑았다고 2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행복도시 대중교통의 주요 콘셉트인 원형 링(ring, 고리)을 형상화하고 다양한 수상활동을 계획한 원형교량인 ‘써클(Circle, 원)’ ▲3가지 주제의 길을 통해 느린 동선을 계획한 ‘슬로우 브리지(Slow Bridge, 천천히 걷는 다리)’ ▲다섯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오수교(五樹橋)’ ▲공원의 역할을 강조한 ‘브리지 파크(Bridge Park, 다리공원)’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다양한 식생대와 계절, 날씨의 변화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교량인 ‘어반 보태닉 플래토(Urban Botanic Plate-au, 도시생태고원)’ ▲산책길과 쉼터를 특화한 ‘금강으로의 하늘산책’ ▲곡선미와 프로그램을 강조한 ‘금강 위에 머물다’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다섯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오수교(五樹橋)’
 공원의 역할을 강조한 ‘브리지 파크(Bridge Park, 다리공원)’
행복청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금강보행교 건설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경관을 가진 재미있고 걷고 싶은 교량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교량,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심사를 수상작(7건)을 결정했고 총 80명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한편, '금강보행교'는 행복도시 강남지역 3생활권과 강북지역인 중앙공원·국립수목원을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길이 800m, 폭 20m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위치는 이달 말 확정되며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 9월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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