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시청 옆에 건설
세종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시청 옆에 건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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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시청 북측 수변광장~중앙공원 광장 연결 위치 확정, 2021년 완공

 세종 행복도시 내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위치가 '세종시청 북측 수변광장과 중앙공원 광장을 연결하는 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위치도>
세종 행복도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금강보행교' 위치가 최종 확정되어 건설이 본격화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내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위치를 '세종시청 북측 수변광장과 중앙공원 광장을 연결하는 곳'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관계기관은 올해 말까지 교량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개발계획 반영, 교량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2017년 상반기 일괄입찰방식(턴키발주)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7년 말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당초 보행교는 2020년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6월초로 예정된 위치 선정이 5개월 이상 지체되어 공사일정은 전반적으로 1년 가량 연기됐다.

행복청과 LH는 교량건설 기본계획 용역에서 제시한 설치 위치(안)을 토대로 금강보행교 위치를 최종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용역에서는 남측 시점부로 ①시청 북축 수변광장 ②근린공원3-8 녹지축 ③시청 동측 도로축 ④시청 서측 도로축 ⑤근린공원3-9 녹지축 등 5개(안)을 제시했다. 북측 종점부로는 ①습지생태원 접속 ②중앙공원 광장 ③국립수목원 인접 등 3개(안)을 제시했다.

지난 5월 개최한 행복도시 교량특화 자문위원회에서는 스카이라인 등 주변환경과의 조화, 입지성·상징성 및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위치로 '세종시청 북측 수변광장~중앙공원 광장'을 선정했다.

교량은 앞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당선작을 토대로 모습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금강보행교를 독창적인 경관을 갖추면서 재미있고 걷고 싶은 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4~5월 공모를 시행하고, 총 150건의 작품을 접수해 우수상(4건)과 장려상(3건) 등 총 7건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행복청은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다양한 스토리와 이벤트적 요소를 가미해 금강보행교를 행복도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강보행교가 건설되면 3생활권 주민들의 북측 중앙 녹지공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금강변의 남·북측 녹지광장을 연결해 금강 녹지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각종 행사 개최 시 축제·이벤트 장소로의 이용이 가능해지고 금강 남측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금강보행교를 통해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 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호수공원 등과 남측의 금강수변공원이 서로 연계되어 행복도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보행교' 아이디어 당선작, 3가지 주제의 길을 통해 느린 동선을 계획한 ‘슬로우 브리지(Slow Bridge, 천천히 걷는 다리)’
 공원의 역할을 강조한 ‘브리지 파크(Bridge Park, 다리공원)’
 행복도시 대중교통의 주요 콘셉트인 원형 링(ring, 고리)을 형상화하고 다양한 수상활동을 계획한 원형교량인 ‘써클(Circle, 원)’
 다섯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오수교(五樹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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