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등록…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경선’
3명 등록…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경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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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섭 전국위원-송아영 을구 당협위원장-오승균 박사, 10일 접수
오는 20일 시당 대회서 경선 치를 듯… 투표권 가진 대의원 150명
사무처 “12일 시당 회의, 선거 기탁금액·선거운동 방식 결정 예정”
송동섭-송아영-오승균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후보(사진 왼쪽부터)
송동섭-송아영-오승균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 후보(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에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 방식을 바랐던 지난 6일 시당 운영위원회 기조는 깨지게 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당 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송동섭(60) 국민의힘 전국위원, 송아영(60) 세종시을 당협위원장, 오승균(63) 미래융합연구원장 3명이 접수를 했다.

류제화 위원장도 시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오는 20일 시당 대회 경선을 통해 선출되게 됐다. 세종시당 위원장을 선출할 시당 대의원은 150명이다.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이 되면 임기는 다음 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로 돼 있다.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선출 시기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가 결정하며, 보통 1년에 한 번씩 시·도당 위원장을 뽑으라고 의결한다. 때문에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인식된다.

차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또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세종지역 국회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중책도 부여된다.

김경희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무처장은 “12일 시당에서 회의를 열고 선거 기탁금을 얼마로 할지, 선거운동 방식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5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4명의 후보 등록을 받을 때 선거 기탁금은 1인당 2000만원으로, 서류를 접수할 때 기탁금을 받았다. 때문에 이번 후보 등록 때 선거 기탁금을 받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 금남면 출신인 송동섭 전국위원은 서울 송파 선거구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 소담동 선거구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송아영 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은 세종시 조치원읍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한국영상대학교 음악과 교수를 지냈다. 그는 시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역시 조치원읍 출신인 오승균 원장은 충남대학교를 나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교육정책특위 총괄지원단장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교육지원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던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은 지난 10일 오전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고 단합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했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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