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송아영 당선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송아영 당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7.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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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선거 대의원 120명 중 91표 얻어, 득표율 75.8%
3명 경선 투표율은 79.4%… 총선 행보에 가속도 낼 듯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당선자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당선자

차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송아영(60) 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이 당선됐다.

송아영 시당 위원장 당선자는 20일 치러진 선거에서 이날 투표한 대의원 120명 중 91표를 얻어, 7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아영 당선자와 함께 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오승균(63) 미래융합연구원장은 30표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동섭(60) 전국위원은 10표에 미달하는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회의 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151명 중 120명이 나성동에 있는 세종시당 투표소에 나와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예상대로 차기 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송아영 당선자는 과반을 넘는 75.8%의 득표율을 기록,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송아영 당협위원장이 당선되더라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를 하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 행보에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세종시을 선거구를 중심으로 표밭을 갈아 온 오승균 원장은 인지도가 열세라는 지적에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송아영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에 선출될 다음 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때까지로, 보통 1년으로 인식된다.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가 선출을 의결할 때까지로 규정돼 있다.

송아영 차기 위원장이 내년 총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할 경우, 위원장직은 정지되고 후보경선에 나서지 않는 다른 인사가 위원장 직무대리로 선임된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서이다.

따라서 합의추대가 무산되고 경선을 치러 당선된 이번 위원장은 길어야 4~5개월짜리 ‘단기 위원장’이라는 평이 나돌았다.  

송아영 차기 위원장은 매주 두 차례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는 절차를 마치면 정식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송아영 당선자는 충남여고, 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을 한 차례 재임한 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시당 위원장은 매달 30만원씩 당비를 내야 하며, 급여는 없다”면서 “당선자는 물론 낙선한 후보들이 낸 기탁금 1500만원은 반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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