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유니버시아드, 저비용·고효율 국제대회로”
최민호 세종시장, “유니버시아드, 저비용·고효율 국제대회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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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동에 2만5000석 스타디움 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계기 될 것”
“미래 청년세대의 꿈과 열정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터”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말 큰일을 해냈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 스포츠 행사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권 개최가 확정되자 기자들에게 보낸 소감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주민의 열망이 FISU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그동안 2020년 7월 공동유치에 합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후보 도시로 선정돼 지금까지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여 왔다.

최민호 시장은 “유치 과정에서 특히 자랑스러운 점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민이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주셨다는 점”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민들은 ‘유치지지 100만 서명운동’에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다. 덕분에 당초 목표인 100만 명을 훌쩍 넘어 140만 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청권 시·도민이 보여준 이 같은 열망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유치 성공의 모든 공을 세종시민과 충청도민 여러분께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유치는 세종시에 체육 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이자, 대평동에 2만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비롯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따르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2조7289억원에 이르며, 1만49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경제효과는 배가시키고 비용부담은 줄이는 저비용·고효율 국제대회로 개최하고, 미래 청년세대의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세종시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에 최대한 협조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7년 7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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