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은 행복도시 5생활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은 행복도시 5생활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1.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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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계기,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
대평동 종합경기장 등, 정부에 예타 면제 협의… 선수촌, 1만5천여명 수용
스포츠정책과학원, 경제효과 2조7289억원·취업유발효과 1만499명 추산
세종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기본계획(안), 세종시 제공
세종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기본계획(안). (사진 및 그림=세종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확정되자, 세종시는 대평동에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부지 18만4728㎡, 연면적 6만399㎡ 규모로 2만5000여 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에 부지가 마련된 종합체육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할 때부터 도시계획에 들어가 있었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때문에 그동안 착공되지 못하고 기약없이 미뤄져 왔다.

이에 따라 이 부지는 그동안 행복도시 아파트의 전시용 모델하우스와 주차장으로 임시 조성돼 활용돼 왔다.

세종시는 먼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 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협의하고 2026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체육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만큼, 대회 기간 중 행복도시 5생활권에 선수촌을 마련해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이 지낼 예정으로, 세종시는 교통-숙박-관광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종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관련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지원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이 전 세계 체육인들의 축제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삼아 대회 개최까지 체육 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대평동 종합경기장 예정지의 최근 모습.
세종시 대평동 종합경기장 예정지의 최근 모습.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투표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충청권을 확정·발표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을 결집하고, 국민화합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2020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2조7289억 원, 취업유발은 1만499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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