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출마 선언 “새 정부 새 바람, 시정 확 바꿀 터”
최민호, 세종시장 출마 선언 “새 정부 새 바람, 시정 확 바꿀 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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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비후보 등록 직후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열어
대전~세종~조치원~청주국제공항 지하철 추진 등 공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청년 일자리 창출 등 6가지 공약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23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민호 위원장은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세종시의 선출직 공무원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된 세종시정은 이제 바꾸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울어진 편파적 행정, 자기 집단의 이익 우선, 무능하고 안일에 빠진 부패한 시정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고 지적한 뒤 “세종시에 새 정부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최민호 위원장은 이날 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을 한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이전 ▲대전~세종~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지하철 시대를 조속히 추진 ▲꿈의 암 치료 기술로 알려진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 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등으로 차세대 스마트 시티로 재탄생 시킬 것 ▲청년 일자리 창출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제4차 산업 기반을 위한 교육과 연관산업의 플랫폼 구축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 유치 인센티브 등을 통해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불편한 신호 체계·버스 노선 등 교통문제 해결 ▲시민 스스로 전시회와 공연을 즐기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 ▲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등을 공약했다.

청렴한 공직생활 이력을 피력한 최민호 위원장은 “세종시는 새 정부의 야심적인 정책을 실천할 새로운 바람,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다”고 강조해, 자신이 세종시장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시 충령탑을 참배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1956년 대전에서 출생한 최민호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회로 합격했다. 이어 충남도 행정부지사,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왼쪽)이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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