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종시장은 나”… 후보군 12명 ‘험난한 경선 예고’
“차기 세종시장은 나”… 후보군 12명 ‘험난한 경선 예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23 0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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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최근 ‘3선 출마’ 표명… 민주당서만 4명 도전장 내
국민의힘, 최민호·송아영 등 5명 출사표… 윤희숙, 꾸준히 거론
차기 세종시장 후보군 12명. 상단 왼쪽부터 이춘희 현 시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장천규 세종발전연구소장, 이세영 변호사, 배선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 하단 왼쪽부터 송아영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최민호 국민의힘 시당 위원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 윤희숙 전 국회의원

최근 ‘3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도전장을 내거나, 낼 것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여야를 망라해 10명을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2일 출마 선언을 한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장천규 세종발전연구소장,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세영 변호사가 세종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송아영 전 세종시당 위원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이 세종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윤희숙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세종시장 후보로 예상된다.

이같이 여야를 망라하면 도전 의사를 밝혔거나 거론되는 인물은 12명. 이들 12명 중 4명이 22일 오후 6시 현재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4명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장천규 소장, 배선호 부위원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3명이고, 국민의힘에서는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1명이 네 번째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최민호 위원장은 23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같은 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사람 중 첫 번째는 국민의힘 소속 정원희 원장으로, 지난해 12월 2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국민의힘 성선제 이사장이 지난 21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민주당 소속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22일 오전 같은 곳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도 4개월이 넘도록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원희 원장은 22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송아영 전 위원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이세영 변호사도 같은 날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조관식 대표 역시 “세종시장 선거에 나가겠다”면서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이다. 시장이 행정만 알아선 안 된다. 입법 사법 모두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의힘 세종시당 내부에서의 후보군은 5명이지만, 윤희숙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될 것이라는 설도 꾸준히 돌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한 인사는 “중앙당의 모 중진이 윤희숙 전 의원에게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권유했지만, 윤 전 의원이 아직 대답을 안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혁재 정의당 시당 위원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대선에 진 후 중앙당에서 패배에 대한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았다. 지방선거에 관해 내려 온 지침이 없다. 지침을 받아봐야 다음 행보를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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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2022-04-05 23:01:44
세종시를 환하게 만들어줄 배선호 후보를 지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