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출판기념회 ‘성황’… “세종시 위해 큰 그림 그리고 있다”
최민호 출판기념회 ‘성황’… “세종시 위해 큰 그림 그리고 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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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어, 수많은 인사 운집
심대평 전 충남지사·김병준 선대위원장·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참석
이명수·홍문표·김태흠 의원, 김진명 작가·가수 김수희도 축사 ‘눈길’
4일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무대 위 마이크를 잡은 사람)의 출판기념회 본행사에서 김병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무대 아래 서 있는 사람)이 소개되고 있다. 좌석 맨 앞줄 오른쪽은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왼쪽 옆은 정진석 국회부의장.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최근 출간한 ‘최민호의 아이스크림 2’ 출판기념회가 4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4층 오픈카페와 6층 공연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수많은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와 책을 구입하고 사인을 받은 뒤 본행사에 참석했다.

오후 1시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본행사에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병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김태흠·홍문표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김동완·이장우 전 국회의원,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박태옥 해병대 예비역장군, 김일수 예비역 육군소장, 권순범 전 KBS한국방송 이사 등도 자리에 앉아 본행사를 지켜봤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유명 작가 김진명, 가요 ‘애모’ 등으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도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세종지역에서는 사진숙 어진중학교 교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서범석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 박용희 세종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등 많은 인사들이 본행사 등을 지켜봤다.

심대평 전 지사는 “최민호 위원장이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해 저에게는 가장 편한 호칭이 ‘최민호 실장’인데, 오늘 와 보니 ‘최민호 작가’가 맞구나 생각했다”면서 “아이스크림의 스크림(Scream)은 ‘외친다’라는 뜻인데, 가슴 속에 만들고 싶은 덩어리가 아직도 많아 외치라는 뜻으로 안다. 여러분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최민호의 외침에 모두 함께 외쳐 주시기 바란다”고 축사를 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최민호 위원장이 옛 내무부의 사무관 시절, 처음 만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세종시만 하더라도 큰 꿈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최민호 작가가 더 큰 디자인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런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 최민호 실장님 색소폰 연주 들어보셔야 하는데…”라고 운을 뗀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음악 문학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는 최민호 실장님이 얼마 전 작고하신 이완구 국무총리의 묘비명을 직접 쓰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석 부의장은 “다음주중, 여기 참석하신 홍문표·김태흠 의원님과 함께 제가 세종시에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안을 대표발의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김병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심대평 전 충남지사(왼쪽부터)가 4일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위원장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동문으로 알려진 김진명 작가는 “옆에서 지켜보니 최민호 군에게는 행정 자체가 자아실현이었다”고 회상한 뒤 “전망이 비관적인 선거에 출마했을 때 제가 어드바이스한 대안을 뿌리치며 ‘나를 믿고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떨어지더라도 나는 그 길을 갈 수가 없다’라고 하기에 그때 나는 ‘이 사람이야말로 진짜 남자구나’ 하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최민호가 아이스크림 책을 쓰겠다고 하기에 ‘너는 평생 행정가인데’하고 회의적으로 얘기했더니,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는데도 서로 질시하고 반목하는 사회로 데려간다. 우리 한국사회가 평생을 의지할 가치관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제대로 행정을 하고 봉사를 하려면 우리가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더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깨달았다’고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김수희는 “최민호 작가가 청장 하실 때 처음 만났다. 외관상으로는 조금 무서웠다”면서 “이후 거듭해 뵈면서, 이 분의 내면세계는 다양하고 친절하다, 과거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이 시대 진정한 르네상스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인공인 최민호 위원장은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사이다 같은 말을 하면 (조회 수가)그쪽에 잠깐 몰리는데… 아무래도 저는 사이다가 아니라서 (조회 수가 그냥)그런가 보다”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이야기한 뒤 “여러분들께서 오늘 저의 아이스크림에 공감해주시고 진정한 사회적인 변화가 곧 아이 스크림을 통해 실현되는데, 저와 같이 하실 수 있겠느냐"고 답변을 유도하자, 참석자들은 'I scream!!'(아이 스크림), 'You scream!!'(유 스크림), 'We all scream!!'(위 올 스크림)을 연호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밖에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최민호 위원장과 이름이 같은 최민호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등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4일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최민호 위원장 출판기념회 본행사에 김진명 작가(앞줄 왼쪽), 가수 김수희(앞줄 오른쪽)가 좌석에 앉아 행사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 최민호 위원장이 낸 책 아이스크림 2는 그의 다섯 번째 저서로, 그동안 ‘세종의소리’ 등에 써 온 칼럼 39편이 실려 있다. ‘깊고 긴 세종의 발자취’ ‘세상 속으로, 사색 속으로’ ‘아이 스크림-I sceam’이라는 부제 아래 3부로 나눠 실었다.

대전에서 출생한 최민호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교, 한국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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