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69명 ‘1일 최다’… 복지부, 11명 추가확진
세종시 코로나, 69명 ‘1일 최다’… 복지부, 11명 추가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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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수검사 완료, 누적 31명으로 늘어… 공무원 25명, 가족 등 6명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54명… 세종 지역사회 오미크론 감염 누적 39명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지난 24일 세종시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69명이 나왔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지난 24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9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는 일일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로는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21일 47명보다 22명이나 많은 것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두 번째로 경신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감염사태와 관련해서는 이날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세종시에서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54명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24일 오후 완료된 가운데 복지부 본청 공무원 중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공무원 가족 중에서는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11명의 복지부 관련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23일 9명보다 2명이 더 나온 것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될수록 공무원 가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시 보건당국은 보건복지부의 누적 감염자는 25일 오전 0시 현재 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1명 중 복지부 공무원은 25명이고, 확진 공무원 가족은 5명이며 나머지 1명은 복지부 관련 n차 감염이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건복지부 본부는 물론 별관에 있는 복지부 공무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24일 완료했다. 확진자가 약간 더 추가될 수도 있지만, 보건복지부 내부에서는 확산세가 이 정도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복지부 공무원 가족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남궁 국장은 이어 세종시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54명 중 15명은 해외입국자이고, 세종시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39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나온 세종시 확진자 중 15명은 동거가족과 접촉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인천, 충남 천안·충북 청주, 경기 고양·안산 등 타 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옮은 확진자는 11명으로 나왔다.

세종 지역 내 소규모 개인수업과 관련한 누적 감염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 아닌 세종시 지역사회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9명이었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몰라 계속 조사 중인 사람은 18명이나 됐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7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242명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이다.

25일 0시 현재 세종시에서 70명이 재택치료 상태이며 장군면 생활치료센터에는 41명이 수용돼 있다. 세종시 자가격리자는 같은 시각 현재 58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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