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이틀간 66명… 17일엔 43명, ‘일일 최다’ 기록
세종시 코로나, 이틀간 66명… 17일엔 43명, ‘일일 최다’ 기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1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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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은 정확한 감염경로 몰라… 다른 21명, 가족간 전파 확인
10세 미만~30대 젊은층 확진자, 이틀간 36명으로 55% 차지
19일 오전 현재 121명 격리치료 중… 1083명은 자가격리 중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6명 나왔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세종시에서 확진자 43명이 발생, 지난 1년 11개월 동안 가장 많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188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21명이 격리치료 중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일 나온 확진자 23명 중 10세 미만 어린이 5명, 10대 청소년 5명, 20대 1명, 30대 1명 등 저연령층이 12명으로 확진자 중 절반을 넘었다.

하루 앞선 17일 확진자 43명 중 10세 미만은 8명, 10대 청소년 8명, 30대 8명 등 저연령층이 24명으로 역시 이날 확진자 중 절반을 넘었다. 이날 확진자 중 20대 청년 중에서는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

또 이 이틀간의 확진자 66명 중 정확한 감염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17일 9명, 18일 12명 등 21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했다.

66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자 또는 수동감시 중 확진자는 6분의 1이 안 되는 10명뿐이었다.

66명 중 21명은 가족이 앞서 확진되는 바람에 전파된 케이스로 분류돼, 가족간 감염이 이 이틀간의 전체 확진자 중 3분의 1에 가까웠다.

나머지 확진자는 앞선 세종지역 확진자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직장동료 등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 자가격리자는 108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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