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22명 양성… 양지중학교서 8명 확진
세종시 코로나, 22명 양성… 양지중학교서 8명 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3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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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 양지중 관련, 누적 13명… 재학생 10명·교직원 1명·가족 2명
고운동 소재 온빛초등학교서도 학생 2명 감염… 누적 4명으로 증가
감염경로 불확실, 7명… 서울·청주·전남 확진자 접촉한 감염자도 3명
16일 세종시에서 한꺼번에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는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운영되고 있다.
늦은 오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하루 진단검사가 마무리 되는 모습.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37만여 명인 세종시에서 최근 하루 20명 이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4일 이후 닷새 만이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60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29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중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22명 중 8명이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양지중학교 2학년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이다.

감염된 교직원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양지중학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는 것. 13명 중 재학생은 10명이고 교직원은 1명이며, 가족은 2명이다.

양지중학교 관련 확진자 중 맨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1524번 학생 확진자(2학년생)로, 같은 날 40대 가족인 1531번 확진자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의 일가족 5명 중 3명은 진단검사 결과 일단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된 가운데, 1524번 학생 확진자가 지표환자로 지목됐지만 집단감염을 촉발시킨 확진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세종시 보건당국은 29일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데 이어 30일 1학년과 3학년 학생 모두를 상대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틀간 전수검사를 받은 이 학교 전교생은 856명과 교직원 84명이다. 학교측은 전수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교생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또 고운동에 있는 온빛초등학교 학생 2명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빛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충북 청주·전남 광양 등 타 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60대 1명과 70대 2명 등 3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앞선 세종시 확진자를 접촉한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5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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