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또 16명… 어린이·청소년, “3분의 2 넘어”
세종시 코로나, 또 16명… 어린이·청소년, “3분의 2 넘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0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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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치료 중이던 60대 1명 사망, 세종시서 3번째 사망자
4일 하루 20대이하 11명 감염, 이틀간 총 15명 양성판정
570명 자가격리… “어린이·청소년층 백신접종 필요성 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지난 4일 세종시에서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던 60대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6명 중 20대 이하 연령층이 3분의 2를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6명 중 10대 청소년은 6명, 10세 미만 어린이는 4명, 20대는 1명으로 20대 이하 연령층이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6명의 확진자 중 3분의 2를 넘는 68.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60대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세종시 1507번 확진자인 이 사망자는 앞선 확진자인 가족을 접촉해 11월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틀 후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했지만 3일 오후 5시 31분쯤 사망했다는 것.

이 사망자는 입원 후 폐렴 증상을 보여 지난달 30일 중증병실로 옮겨졌지만 사흘 뒤 숨졌다고 세종시는 5일 밝혔다.

이 사망자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세종시에서 세 번째로 목숨을 잃은 케이스가 됐다.

앞서 지난 3일 세종시에서는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3일의 8명과 4일의 16명을 합산한 확진자 24명 중 20대 이하 연령층은 15명이다.

이 이틀간 10대 청소년 8명, 10세 미만 어린이 5명, 20대 2명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간 20대 이하 감염률은 62.5%를 차지했다.

20대 이하 청년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현상으로 여겨진다.

한편 4일 확진자 중 10대 1명은 양지중학교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양지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앞서 3일 확진자 중 10대 1명은 세종시 금남면 육군부대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이 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5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누적확진자는 1619명으로, 이 중 135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570명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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