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16일 하루에만 16명 확진
세종시 코로나, 16일 하루에만 16명 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1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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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7명 양성… 누적 9명으로 불어
언제 어디서 감염원 접촉했는지 몰라… 계속 역학조사 중
누적 9명 중 장애인 5명, 센터 근무자 4명… 동거가족 검사
16일 세종시에서 한꺼번에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는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운영되고 있다.

16일 세종시에서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세종시에서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이하이거나 없었던 날도 며칠 있어서, 한꺼번에 16명 발생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같은 날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87명 발생한 가운데,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25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72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 중 7명이 전의면에 있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나왔다.

이 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20대에서 무증상인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가운데, 이들 7명은 이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와 관련해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난 15일 확진된 세종시 1405번 확진자(50대)로, 이날 확진자들은 1405번 확진자와 접촉력 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이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장애인은 5명이고, 비장애인은 4명이다.

세종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거가족 총 1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17일 진행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앞서 이 1405번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언제 어디에서 처음 감염됐는지 특정할 수 없어 계속 조사 중이다.

이밖에 이날 1405번 확진자의 비동거 가족인 80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행복도시 동지역에 사는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 3명의 연령대는 각각 50대와 60대, 80대로 이들의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어 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또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확진자 가족을 접촉한 40대 1명과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를 접촉한 40대 1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1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122명이며, 재택치료자는 1명도 없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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