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시민사회, ‘세종의사당’법 개정안 즉시처리 촉구 목소리 ↑
‘쇠뿔도 단김에’… 시민사회, ‘세종의사당’법 개정안 즉시처리 촉구 목소리 ↑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8.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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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23일 국회 앞서 1인시위, “여야 의지 확인, 8월중 처리해 달라” 요구
지방분권 세종회의, 23일 논평 “국힘, 당론 언급대로 안건 의결 본회의 처리를”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8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단체별 릴레이 1인 시위가 23일에도 이어진 가운데, 세종시 시민사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임승달·윤대근, 이하 ‘비대위’)는 23일 세종시주민자치연합회, 전국이통장연합회 세종시지부, 바르게살기세종시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로해 홍성국 국회의원이 찾아와 격려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최영환 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전국이통장연합회 사무처장)은 “여태껏 표류하던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논의 테이블로 올라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국민들의 염원이자 이 나라의 희망이 될 법안이다. 여야 모두 속전속결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주성 비대위 주민자치위원장(세종시주민자치연합회 회장)은 “더 이상의 책임 공방은 무의미하다. 성숙한 자세로 논의에 임해주길 바란다. 또한 논의의 과정에서 수도권 과밀화로 힘들어하는 국민들, 지방에서 소멸의 위기를 체감하며 살아가는 국민들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전국의 258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뒤, 8월 임시국회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분수령이라고 보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방분권 세종회의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처음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법을 마련하겠다고 천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론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국민의 힘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 심사중인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소위원회는 지난 해 9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왔으며, 특별한 이견이 있지도 않음을 확인했다”면서 “안건을 신속히 의결하여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25일 본회의에서 의결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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