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 동네도 BRT권”... 보조BRT 운행 첫날, 고운·아름동 시민들 ‘반색’
“이젠 우리 동네도 BRT권”... 보조BRT 운행 첫날, 고운·아름동 시민들 ‘반색’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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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운행 개시... 아직은 오전 6시 5분부터 오전 10시 55분까지만 시범운행
고운·아름·종촌동 시민들, 버스터미널·세종시청·충남대병원 환승 없이 간다
세종교통공사는 5일 고운동,종촌동,아름동을 통과하는 내부순환 보조BRT노선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5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종촌동, 아름동을 통과하는 내부순환 보조BRT 노선의 B5번 버스가 기착지인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제 세종시 고운동 주민들도 환승 없이 세종시외버스터미널이나 세종시청,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 

5일부터 보조BRT가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

오전 6시 5분 첫차가 출발해 오전 10시5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B5 노선이 상·하행선 각각 15회씩 운행하고 있다.

마지막 차는 오전 10시 55분 세종고속시외터미널을 출발해 세종시청 방향으로 행복도시 지역을 한 바퀴 돌아 11시 55분쯤 대평동 차고지로 들어온다.

보조BRT 운행 전부터 언론 보도자료 배포 및 버스정류장 안내문구·현수막을 통해 노선도와 운행 시작을 알렸지만, 아는 시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기자와 함께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운동 방향으로 가는 B5번 버스를 탄 한 시민은 “평소처럼 990번 BRT를 타고 정부세종청사 북측 정류소에 내린 다음 환승해 아름동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다행히 B5 버스가 먼저 와 목적지까지 환승 없이 가게 됐다”며 기뻐했다.

B5번 보조BRT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하차도를 거쳐 BRT 도로를 타고 한솔동으로 향했다.

한솔동에서 일반도로로 나가 ▲새롬·나성동 ▲다정동(세종대성고등학교)를 기존 BRT 노선과 나란히 달리며 일반버스 정류장에 세 번 정차했다.

B5번 보조BRT는 어진동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 종촌동 구간으로 들어갔다.

가름로를 타고 ▲어진중학교(가재마을 9단지) ▲가재마을 5단지 ▲다빛초등학교(가재마을 1단지)를 지나 1번 국도로 접어든다.

1번 국도에 들어선 뒤 ▲종촌초등학교(가재마을 3단지, 가락마을 6·7단지) ▲가락마을 8단지 (가재마을 4단지) ▲고운뜰공원(국민건강보험공단) 가락마을 20단지(아름 제2중학교)를 거쳐 보듬7로 아름동으로 들어선다.

보듬7로를 지나며 ▲범지기마을 3·9단지 ▲범지기마을 10단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거쳐 다시 BRT 순환도로인 한누리대로에 합류한다.

한누리대로에서 ▲세종충남대병원(후문) ▲해밀리 일반 도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후 다시 BRT 도로로 들어가 ▲한별리 ▲누리리 ▲산학연 클러스티 ▲집현리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법원·검찰청·경찰청 ▲소담동 ▲세종시청·교육청·시의회 ▲보람동·대평동 ▲대평동(지하)를 거쳐 세종버스터미널(지상) 으로 들어오는 노선이다.

B5는 기존 BRT구간을 운행하다, 어진사거리에서 가름로를 지나 1번국도를 경유해 다시 보듬7로를 통해 한누리대로로 나오는 노선으로 종촌동 아름동 고운동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5는 기존의 BRT 구간을 운행하다, 어진동 사거리에서 가름로를 지나 1번 국도를 경유한 뒤 다시 보듬7로를 통해 한누리대로로 나오는 노선으로, 종촌동 아름동 고운동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25분 세종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서 1시간 5분만에 세종시 행복도시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버스 차고지로 들어온 것이다.

5일은 운영 첫날이지만 고운동 주민들은 편리하게 BRT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가락마을 5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오랬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보조BRT가 다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은 운행 첫날이라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타 보았는데, 차량도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운동 주민 육 모씨도 “가재마을에서 고운동에 다닐 일이 많아, 평소에는 어울링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녔는데, 보조BRT가 생겨 춥거나 피곤한 날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출근시간 고운동에서 다정동까지 B5번 버스를 탔다는 한 시민은 “고운동에서 다정동 가는 도로 정체가 너무 심했다”며 “전용도로가 꼭 있어야 하고, BRT 도로 합류구간이 좀 더 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고지에 도착한 B5번 보조BRT는 방송 볼륨, 부착 시설, 차량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 받고 다음날 운행을 준비했다.

세종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내부순환 보조BRT를 일정기간 운행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용수요 등 운행효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종촌동, 고운동, 아름동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B5노선을 살펴보면, 우선 고운동에서 세종시청을 가기 위해선 해밀리→한별리→누리리 등 반대편으로 돌아가거나,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 또는 한솔동에서 B0(옛 900번) 버스로 환승해 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1번 국도를 지날 때는 버스정류장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차로에 차량이 정차하면 뒤따라오던 차들이 덩달아 멈춰야 해서 차량통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정체 요인이 될 수도 있어 보였다.

고운동에서 충북 청주 오송역을 가기 위해선 한별리나 누리리에서 B2 노선 BRT(옛 990번)으로 환승해야 한다. 대전역으로 가기 위해선 소담동이나 국책연구단지에서 B1 노선 BRT(옛 1001번)으로 환승해야 한다.

고운동 주민 중 1번 국도에 면하지 않은 두루고교 주변이나 가락마을 18·19단지는 B5 노선을 이용하기보다는 202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듯하다.

고운동 주민 김 모씨는 “말이 보조BRT지 고운동이나 종촌동에선 BRT를 타는 환승 버스가 생긴 것 같은 효과밖엔 보지 못한다”고 B5번 버스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세종교통공사는 이번 보조BRT 노선에 차량 9대를 투입하고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5분에서 오전 10시 5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운동 방면으로 15편,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청 방면으로 15편의 운행하기로 하고, 이용수요 등 운행 효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조BRT는 교통 소외지역으로 느끼는 고운동·아름동·종촌동 시민들에게 좀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하는 승객이 많아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천연가스버스로 새 차 9대가 배정돼 깔끔하고 눈에 띄는 빨강 외관에 내부도 교통약자 전용좌석이 마련돼있고, 승차벨도 교통약자 전용벨이 있어 승하차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B5번 노선 BRT는 천연가스 버스로 새 차 9대가 배정됐다. 깔끔하고 눈에 띄는 빨강색 외관에 내부도 교통약자 전용좌석이 마련돼 있고, 하차벨도 교통약자 전용벨이 있어 하차 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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