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기굴절버스 12대, 세종시 내부순환BRT 운행”
“3월부터 전기굴절버스 12대, 세종시 내부순환BRT 운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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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석 세종교통공사 사장, 브리핑... 남는 일반버스, 보조BRT 노선에 투입
“두루타, 4월중엔 모든 읍·면지역서 운행... 어울링-시내버스 마일리지 도입”
전기굴절버스(왼쪽), 28일 브리핑을 하는 배준석 세종교통공사 사장(오른쪽)
전기굴절버스(왼쪽), 28일 브리핑을 하는 배준석 세종교통공사 사장(오른쪽)

길이 18m인 전기굴절버스 12대가 오는 3월부터 세종시 내부 순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세종시가 보유한 전기굴절버스는 현행 4대로, 8대가 더 도입되면 3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순환하는 B0(900번) 노선에 전량 투입된다.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2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연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종시를 상징하는 명물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기굴절버스는 버스 2대를 이어붙인 형상으로, 좌석 46석에 입석 38명 등 최대 84명까지 태운다. 일반버스보다 탑승객 수가 2배가량 많다.

한때 세종시~대전 반석역 구간에서 시범운행 했던 바이모달트램보다 최대 탑승객 수는 15명가량 적지만, 디젤엔진이 아닌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의 힘으로 달린다. 배터리 충전에는 1시간가량 걸린다.

대당 구입가격은 9억7,000만원으로, 세종시가 아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불한다.

12대의 전기굴절버스가 흡수하는 승객 수만큼의 이 노선 일반버스는 2월 5일부터 운행이 시작되는 아름동·고운동·종촌동 등을 도는 보조BRT 노선으로 투입되게 된다.

배준석 사장은 또 2월부터 CNC 저상버스 10대를 구입해 보조BRT 노선에 투입해,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10대를 포함해 저상버스는 22대를 구입, 저상버스를 총 67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또 작년 도입한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DRT)를 올해 상반기 중 세종시의 모든 읍·면지역으로 확대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두루타는 현재 장군면·금남면·조치원읍·연서면을 운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4월중 전동면을 비롯해 전의·소정·부강·연동·연기면 지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세종시 공영자전거인 어울링 활성화를 위해 앱을 개선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재배치 시스팀을 개발하겠다”면서 “버스와 전기공영자전거인 뉴어울링 환승 시 마일리지가 적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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