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번 시내버스 노선 바꿔 수목원 경유, 24일부터 순환 마을버스도 운행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정례브리핑, “자가용차량 이용 자제를” 호소
11월부터 주중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전개된다.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2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오는 24일부터 20일간 국립세종수목원 일대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한 계도활동을 한 뒤 11월부터는 세종경찰서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오 국장은 이어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호수공원 등 이 일대 주차장 6곳에서 국립세종수목원까지 10~15분 간격으로 순환마을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마을버스의 운행 경로는 산업통상자원부 부근 옥외주차장에서 출발해 국립세종도서관·세종컨벤션센터 주차장 등을 경유해 국립세종수목원 정문까지 운행할 예정이라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김 국장은 국립세종수목원 주변 주차장 6곳의 총 주차 면수는 1,517면이라면서, 노약자·장애인을 동반하는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국립세종수목원으로의 자가용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당부했다.
김 국장은 또 221번 시내버스의 노선을 변경, 국립세종수목원을 경유해 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중앙공원 인근 빈터에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만들기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매일 입장객을 5,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과 18일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진입도로 차로도 중간에 줄어들면서 차량 접촉사고가 잇따라 발생,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