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민주당 지지자 마음 잘 반영하겠다"
김종민, "민주당 지지자 마음 잘 반영하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3.25 09: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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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낙마로 판세 변한 세종시갑, 민주당 지지표 흡수가 관건
김종민 후보 "작은 차이로 탈당, 기본적인 뿌리나 방향은 같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국회의원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25일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분들에게 확실하게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같이 뜻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잘 드려서, 김종민으로 마음을 편하게 모을 수 있게 하는 게 남은 열흘동안 제일 큰 숙제”라고 말했다.

김종민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희가 원래 진짜 민주당 정신을 실천하고 이 검찰 정권을 더 잘 심판하겠다는 그런 기조였다”며 “그걸 좀 더 선명하게,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좀 더 잘 반영해서 분명하게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예기치 못한 공천 취소와 제명 조치로 급변한 정치 상황을 두고 “결국은 이 분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려면 그분들의 마음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닌 만큼 하여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중 세종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패배의 원인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포기로 인한 낮은 투표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에 “(마음을 받는 게)불확실하면 지난 번과 같은 그런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 탈당으로 인한 거부감과 관련, 김 후보는 “우리가 작은 차이 때문에 탈당했지만 기본적인 뿌리나 방향은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권을 다시 만들자는 것으로 일치한다”며 “잘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선 후보에 관해서는 “아직 상황을 잘 모른다”는 말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지금 언급을 하는 건 적절치 않고 일단 민주당원과 지지자분들께 잘 호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 15일 ‘세종의소리’와 인터뷰에서 “세종에서 기적을 이뤄보겠다”고 의욕을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낙마로 야권 지지표 흡수 여부가 승패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호보 공천 취소로 세종시갑 지역구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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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2024-03-26 20:40:39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종인 2024-03-25 19:16:50
투표하기가 망설여지는 상황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