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52.1%… 세종시갑 민주당 표심 어디로 갈지
이영선 52.1%… 세종시갑 민주당 표심 어디로 갈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3.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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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류제화 33.1%,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5.7%
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의뢰 23~24일 여론조사 결과
홍익표 원내대표 “국민의힘 아닌 후보 선택, 가장 나아”
사진=tjb대전방송 8뉴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tjb대전방송 8뉴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후보가 세종시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52.1%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4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 부동산 갭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신고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9%p 앞섰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33.1%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5.7%로 나왔다.

실제 본선에서는 류제화 후보와 김종민 후보 2명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실제 투표 결과는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여론조사에서후보들에 대한 연령별·세대별 지지성향도 엇갈려 눈길을 끈다.

이영선 후보는 18~29세(40.7%), 30대(52.8%), 40대(72.8%), 50대(48.3%)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며 앞섰다.

류제화 후보는 60대(58.7%), 70세 이상(63.2%)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지지세가 높았다.

투표하러 갈 의사를 밝힌 적극 투표층(반드시 투표)의 경우 이영선 후보의 지지도는 56%, 류제화 후보 지지도는 33.8%를 기록했다.

소극 투표층(투표 의향 없음)에서 이영선 후보의 지지도는 37%로 나왔고, 김종민 후보(17.6%)는 류제화 후보(13.8%)를 앞섰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은 지난 25일 “저희가 김종민 후보를 민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나은 선택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보다 야당인 김종민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렇게 되면 민주당에서 새로운미래로 간 김종민 후보를 민주당이 사실상 밀어주는 셈 아닌가”라고 묻자 홍 원내대표는 “세종갑 유권자들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대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세종시갑 민주당 지지성향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이틀간 세종시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415명, 응답률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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