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것만 골라 공약 선택, 국회 재직 때 보니 힘 있어야 국비 따고 실현”
조관식 전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이 2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조관식 전 위원장은 이날 “옛 연기군 남면 양화리가 고향”,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강조한 뒤 24가지에 달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세종시 원도심과 신도심의 괴리감과 소외감을 없애기 위해 2600억원을 투입하는 연서면 육군비행장 활주로 공사 중단 ▲세종시가 보통교부세 2조원 이상 받도록 세종시법 개정 ▲충남 공주시를 세종시에 편입시켜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축으로 만들 것 ▲세종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서울 강남 ‘일타강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사교육 없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 것 등을 공약했다.
이어 그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 태어난 아기가 18세가 될 때까지 단계별로 1인당 총 3억원 지급 ▲세종시에 3D로 아파트를 지어 반값으로 공급 ▲어린이 전용병원과 산후조리원 설립 ▲디즈니랜드 또는 완다시티 유치하고 대관람차 설치 ▲세종지역 중심인 연기면에 세종시청 이전·건립 ▲원도심에 노인 전문병원 건립하고 서울대학교병원 분원 설립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위해 시립은행 설립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공실 상가 용도변경 ▲종합스포츠타운과 연수원을 만들어 일자리와 수익 창출 등을 공언했다.
조관식 전 위원장은 “공약은 국회의원이 되면 할 수 있는 것만 골라 넣었다”면서 “예전에 국회에서 일할 때 보니, 말만 해서는 안 되고 힘이 있어야 국가예산을 따고 공약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권이라는 이유로 종교와 가정을 파괴하는 법은 반드시 막겠다”면서 “제 고향 세조을 세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국회 전문가인 저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12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내년 4월 총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