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거, 반년 앞”… 세종시 출마예상자 ‘활동 본격화’
“총선거, 반년 앞”… 세종시 출마예상자 ‘활동 본격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1.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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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 2일 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 열어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1일 BOK아트센터 출판기념회
민주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 2일 김포 서울 편입 반대 1인시위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1일 오후 연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5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출마예상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는 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세종시 경제살리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미국변호사)은 1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성선제 세종 리부트’라는 타이틀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은 2일 세종시 고운동 너비뜰교차로에서 ‘균형발전 찬성, 서울확장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조관식 대표는 세종시을 선거구에서, 성선제 이사장은 세종시갑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진 전 부시장은 민주당 세종시을 선거구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관식 대표는 2일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연서면 월하리 소재 육군항공부대 이전 ▲보통교부세 2조원 이상 확보 위해 세종시에 반드시 구청 설치 ▲대기업 및 서울대학교의 세종시 이전과 의과대학 유치 등을 주장했다.

조관식 미래세종대표는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조관식 미래세종대표는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육군항공부대 헬기장 활주로 공사가 완료되면 세종시는 남북으로 갈라지고 항공부대 이전은 영원히 불가능해진다”면서 “육군 항공부대와 인접한 행복도시 6생활권과 옛 연기군 일부 지역이 고도제한으로 다시 묶여, 세종시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일 오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힌 성선제 이사장은 “책 세종리부트에서 대한민국과 세종의 미래를 제시하며 정치와 민생, 법치와 민주주의, 국제정치, 정치·행정수도 세종을 밝혔다”고 말했다. 

성선제 이사장의 출판기념회에는 박희조 대전동구청장,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김광운·김동빈·김충식 세종시의회 의원, 이준배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조관식 대표, 정원희 도농복합연구원장, 2022년 세종시교육감선거 후보였던 최태호 중부대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강미애 교육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 대변인)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성선제 이사장은 2일 “세종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이 2일 세종시 고운동 너비뜰교차로에서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겠다고 한 국민의힘 발표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이 2일 세종시 고운동 너비뜰교차로에서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겠다고 한 국민의힘 발표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은 "국민의힘이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시키겠다고 한다. 이것은 수도권 과밀화가 국가 발전에 엄청난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외면하는 매국적 정략”이라며 “지난 20년 국가균형발전의 대표로 상징되어 추진된 세종시의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부시장은 “애국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치집단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균형발전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겨우 5년밖에 안 되는 정권이 대한민국 역사를, 현재를, 미래를 망치려고 한다. 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시민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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