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대화 “김종서장군 공원에 캠핑장 설치해 주세요”
1박2일 대화 “김종서장군 공원에 캠핑장 설치해 주세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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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장군면 금암2리·평기리 마을회관서 주민과 논의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의 3번째 행선지로 선택, 21일 밤 숙박도
금벽정 복원 위치 변경·소방도로 확보 등 다양한 민원 사항도 제기
지난 21일 오후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시장과 함께 하는 1박2일' 대화에서 최민호 시장(왼쪽 두 번째)가 주민들에게 의견을 밝히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1일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3번째 행선지로 장군면 금암2리와 평기리 마을회관을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금암2리 마을회관을 찾아 20여명의 주민들과 1시간에 걸쳐 금벽정 복원 설치 위치 변경, 소방도로 확보 등 마을 현안을 놓고 기탄없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금벽정 복원 관련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하고, 소방도로 확보 등 현장 민원사항에 대해선 담당 공무원을 직접 연결시켜 즉답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간담회를 마친 최 시장은 평기리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이동해 대교천 정비와 김종서 장군 역사체험공원의 조성과 활용 방안을 놓고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평기·대교1리 주민들은 최민호 시장에게 대교천 가로수길 조성, 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한 캠핑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김종서 장군의 충절 이야기를 재조명하면서 “대교천 정비와 김종서 장군 역사체험공원을 별개로 보지 않고 장군면의 발전 방안과 아울러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장군면은 김종서 장군이라는 훌륭한 스토리텔링 소재를 적극 활용해 관광·문화지역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며 “김종서 장군 묘역, 김종서 장군의 충절 이야기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주민과 함께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간담회 이후 평기리 마을회관에서 가져온 이부자리를 깔고 잠을 청했다. 이튿날 오전 주민들과 대교천 정비 및 모판 작업 현장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3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최 시장이 매월 하루 마을회관을 방문해 1박을 하면서 마을의 현안을 직접 살피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소통행정’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부강면 등곡 1·3리, 3월 소정면 대곡1리·고등1리에 이은 3번째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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