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상반기 중 입지 결정 고시”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상반기 중 입지 결정 고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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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영 환경녹지국장, 6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 중 밝혀
노 국장,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수익창출 방안 적극 검토”
6일 브리핑을 하는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단상 왼쪽)
6일 브리핑을 하는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단상 왼쪽)

세종시가 올해 상반기 안에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를 선정, 고시하고 후속절차를 밟아 갈 것으로 보인다.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 종합타운 설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간담회, 선진시설 견학 등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영 국장은 이어 “입지가 결정되면 국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주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열 등 재활용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국장은 수익 창출 방안의 예시로 ▲메탄가스 판매 ▲소각열을 이용하는 목욕탕, 수영장, 스마트팜 농장, 세탁공장 설치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인 뒤 “입지 결정 후에도 많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과의 소통 없이는 (사업 추진이)어렵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 소각장)은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하루 400t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80t을 자원화 하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해 온 가운데, 전동면 송성리에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사업 발표 초기부터 마찰을 빚고 있다.

한편 세종시가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는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성 등 5개 분야에 걸쳐 100점 만점 대비 87.6점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 측은 이를 ‘꿰어 맞추기식’ 조사로 단정하고 그동안 반대 의사를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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