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필라테스·요가·헬스 등 강좌 마련, 수강생 추첨·접수
23일 오전 9시, 오랫동안 기다렸던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이 시범운영을 위해 무료로 개방됐다.
자녀와 함께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을 찾은 시민들은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수영과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주말을 보냈다.
25m 규격의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첨단 운동기기를 갖춘 헬스장등 쾌적하고 넓은 체육관 시설에 시민들은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8월 1일 정식 개관하는 체육관은 수영·필라테스·요가·스피닝·헬스 강좌를 마련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회원접수를 받고 22일 추첨해 수강대상을 선정했다.
근무시간 외의 강습시간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에게 50% 배당됐고, 공무원 근무시간에는 시민들에게 100% 개방된 스포츠 강좌에는 많은 시민이 접수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강생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직접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수강료를 납부하고 등록할 수 있다.
23일 오전부터 등록하려는 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을 찾았다.
민병헌 세종청사점 점장은 접수처에 나와 이용하는 시민들을 살피며 운영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수영장에 안전요원이, 체련장에도 헬스코치가 배치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필라테스 강습이 이뤄질 강습장에는 필라테스 전문 기기들이 비치돼 수강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총사업비 1114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3만 6107㎡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홀, 실내풋살장, 필라테스실 등 시설을 갖춘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 주식회사가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내부 인테리어공사와 강습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등 운영체제를 갖췄다.
강습 프로그램 수강신청자 중 당첨자는 25일 오후 6시까지 결제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미달되는 강좌는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미달자 공고해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다.
등록하러 온 한 시민은 “집 근처에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오랫동안 개관을 기다렸다”며 “수영 경쟁률이 높았다고 하는데 당첨돼서 새로운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공공체육시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헬스장 기계가 좋다”며 “넓고 쾌적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헌 점장은 “훌륭한 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는 정규강습 외에도 헬스장 자유이용 및 자유수영 일일 입장 등 시설이용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sjcs-sporex.co.kr)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