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되고 어린이 박물관 들어선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되고 어린이 박물관 들어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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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준공되는 세종시 주요 건축물... 금강보행교, 창의진로교육원 등 준공
세종예술의전당,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등 줄줄이 완공으로 도시 면모 갖춰
세종시 어진동에 올해 말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세종시 어진동에 올해 말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올해는 2,000명 수용이 가능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준공돼, 청사 외곽에 자리잡은 행정안전부 등 중앙기관이 제 자리를 잡게 된다. 박물관단지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또,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건립되고 세종시교육청 앞에 창의진로교육원이 들어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이 가능해지게 된다. 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준공돼, 나성동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는 등 다양한 건축물이 줄줄이 완공될 예정이다.

매년 새롭게 건설되는 공공건물과 아파트단지로 모습이 바뀌어가는 세종시 행복도시의 올해 달라질 모습을 살펴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올해 8월 준공될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의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2020년 4월부터 세종시 어진동에 짓고 있는 정부 신청사 건물이다.

총 4만2,76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설 중이며 연면적 13만4,488㎡으로 총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된다.

방문객이 출입 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회의 참석, 민원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이 업무공간과 독립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세종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앙공원 옆 박물관단지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 조감도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어린이박물관 조감도

◆어린이박물관

총 5개의 박물관이 들어설 중앙공원 옆 박물관단지의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올해 말 준공된다.

부지 면적 6,108㎡, 연면적 4,891㎡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어린이박물관은 로비, 왁자지껄 놀이터(36개월 미만의 영아실), 기획전시실, '함께 사는 세상'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에는 도시건축·디자인 전시실과 기록문화·문화유산 전시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배치되며, 아울러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지털 아틀리에’ 전시공간이 따로 설치된다.

올해 말 준공해 운영 준비에 착수하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수렴된 전시공간을 갖춰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창의진로교육원 조감도
창의진로교육원 조감도

◆창의진로교육원

세종시교육청 옆에 건설되고 있는 창의진로교육원도 올해 준공 예정이다.

총 7,69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799㎡ 규모로 지어지는 세종창의진로교육원은 진로상담실, 진로체험실, 도서관, 강의실, 전시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진로탐색, 체험교육을 연계한 원스톱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19일 조수미와 이 무지치 공연이 진행된 세종예술의전당
지난해 준공해 사전공연을 마치고 올 3월에 개관 예정인 세종예술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은 지난해 12월 세 차례 사전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사전공연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완벽한 운영준비를 마치면 3월 중 개관 예정이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또는 어린이 입장이 제한되는 공연에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준비 중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을 운영하는 세종시문화재단은 18일과 20일 각각 세종시민과 공연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미리 선정된 참석자들과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LED조명과 레이저로 밤의 금강을 밝히는 금강보행교 멀리 한누리대교와 아파트 조명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LED조명과 레이저로 밤의 금강을 밝히는 금강보행교 멀리 한누리대교와 아파트 조명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금강보행교

세종의 랜드마크로 금강의 야경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금강보행교의 개관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3월 개통될 예정인 금강보행교는 ‘환상의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해 세종시청 앞 수변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연결하는 총 연장 1.65km, 폭 12~30m의 국내 최장 보행 전용 교량이다.

교량 곳곳에 ‘사랑의 약속나무’ ‘뿌리 깊은 나무’ 등 16곳의 포토존과 미디어 파사드, 정보통신기술 체험 등 다양한 휴식,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세종시청 앞 접속교에는 ‘금강 위에 뜬 환상의 빛’이라는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돼 세종시 금강 주변 야경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

공무원 복합편의시설로 계획돼 건립된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대지 면적 1만6,064㎡에 연면적 3만6,107㎡로 기획재정부 청사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1,100억원을 들여 건설된 체육관은 세 개의 커다란 타원이 결합된 클로바 모양으로 수영장, 다목적홀, 풋살장을 갖추고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8월 개관할 예정으로 지금은 필요한 집기를 갖추고 운영 준비에 한창인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공무원 복지시설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시민에게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기본계획이 수립돼 국회 기능의 이전 범위·규모·시기 등이 결정되고 이에 따른 주거·교통·연계 기능 유치 등 지원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해 준공을 마치고 개관 준비 중인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지난해 준공을 마치고 개관 준비 중인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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