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 “본선서 확실한 승리”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 “본선서 확실한 승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4.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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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장 직무정지도… 시정, 류임철 행정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컷오프 배선호 부위원장, 결선투표서 '중립' 시사 페이스북 글 올려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세종시청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정례브리핑을 할 때의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시장직 직무정지를 하고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춘희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대리인이 대신한 가운데, 이 시장은 선거사무소에 선거용 현수막을 내걸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의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부터 류임철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등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배선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의 1차 경선을 통과한 이춘희 시장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나흘간 조상호 전 부시장과 함께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배선호 부위원장은 1차 경선에서 컷오프 됐다. 결선투표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권리당원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결선투표 경선이 결정되자 “1차 경선 과정에서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세종시민과 민주당원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참여 정신을 함께 실현하고, 원칙에 따라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한 배선호 후보에게도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고 선거사무소는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이 시장은 “경선 투표 과정에서 보여준 지지자들의 뜻을 높이 받들어 2차 결선 투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겠다”며 “이춘희가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본선에서 압도적이고 확실한 승리를 이뤄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선거사무소는 전했다.

그는 또 “세종시를 설계하고 도시골격을 만들어 온 자신이 세종시를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에 응답해,새로운 비전과 충실한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세종시’를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컷오프 돼 탈락한 배선호 부위원장은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깨끗이 승복한다. 이춘희-조상호 후보의 아름다운 결선을 기대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려, 결선투표에서 중립을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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