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 대통령선거, 세종시서도 차분하게 진행 중
‘선택’의 날… 대통령선거, 세종시서도 차분하게 진행 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0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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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부터 지역 곳곳 83개 투표소에 유권자 발길 이어져
10시 현재 투표율 10.4%… 높았던 사전투표 열기 때문인 듯
코로나 확진·격리자 투표, 7시 30분까지… 윤곽, 새벽쯤 예상
9일 오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세종시 도담동 도담초등학교 2층 투표소에서 투표종사원들이 유권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조치원교동초등학교 1층 급식실을 비롯해 조치원읍에만 11개 투표소가 설치되는 등 세종시에서만 83곳의 투표소가 설치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투표소마다 남녀노소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차례로 체온측정을 한 뒤 신분확인을 받은 다음 기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투표함에 넣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상주인구 38명을 조금 넘은 세종시의 유권자는 지난 2월 13일 기준 28만8866명이다. 이 중 44.11%인 12만7444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를 마쳤다.

이에 따라 9일 본투표 대상자는 16만1422명인 가운데, 이 중 몇 명이 투표를 해 몇%의 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사 중 하나가 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의 투표율은 11.7%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시의 투표율은 10.4%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시의 투표율이 전국평균보다 1.3%포인트 낮게 나오는 것은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을 정도로 사전투표 열기가 높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5년 전 19대 대통령선거 때 같은 시간인 오전 10시 기준 세종시 투표율은 11.8%를 기록한 바 있다. 

9일 오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한 유권자가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2층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역대 선거 못지않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치열하게 맞부딪히고, 두 당 후보를 놓고 갖가지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전국적인 합계 투표율은 대체로 80% 선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갈 때 반드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여권 가운데 한 가지를 갖고 가야 한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된 뒤 오후 7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밀봉된 투표함이 이송을 완료하면 세종시의 경우 최근 완공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는 종전 선거처럼 전자개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 갈 제20대 대통령이 누구일지 그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은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KBS-MBC-SBS 지상파 3사 및 JTBC는 9일 전국의 투표소에서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를 이날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2층 강당에 마련된 도담동 제5 투표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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