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주거문제, 임대 아파트 3,000세대 확대로 해결한다
공무원 주거문제, 임대 아파트 3,000세대 확대로 해결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2.1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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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주재 안건에서 밝혀
3차 걸쳐 4-2생활권, 5-1생활권, 6-2생활권 중·소형 중심으로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주거안정을 위해 공무원 임대주택 추가설치가 추진 중이다. (사진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공무원임대아파트 한뜰마을 1단지 상록데시앙 아파트 전경)
세종시에 공무원 임대주택 3,000세대 공급확대방안이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채택됐다.  (사진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공무원임대아파트)

지난 7월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폐지와 세종시 주택매매·임차가격 상승으로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자 공무원 임대주택 확대방안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2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세종시공무원 임대주택 공급확대 방안’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세종시 주택가격 상승 ▲이전공무원 주택특별공급 폐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을 감안해 신규채용 공무원, 국회종사자 등 무주택 공무원을 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생활권별 부지공급 일정 등과 연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단기적으로 건립 기간이 짧은 소형주택을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애주기별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 공무원을 위한 주거사다리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공무원임대주택은 ▲4-2생활권 소형주택 515세대, 아름관 단기숙소 전환 ▲5-1생활권 임대아파트 800세대 ▲6-2생활권 중형중심 1,650세대 등 총 3차에 걸쳐 추진된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는 범지기마을 6단지에 있는 공무원 단기숙소 아름관 25세대를 전환해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수 있다.

4-2생활권에 2023년 착공해 2년 후 입주가 가능하도록 공급하는 소형주택 515세대는 청년층, 단신거주 등을 고려해 원룸·투룸 형태로 건립된다.

2024년에 착공하는 5-1생활권 임대아파트 800세대는 2027년에 입주할 예정이며 1인 거주,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중소형 중심으로 제공된다.

6-2생활권에는 2027년 착공해 3년 후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1,650세대는 자녀양육 등 생애주기를 고려해 중형 중심으로 건립된다.

향후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인사혁신처, 공무원연금공단,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등 7개 관계기관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공무원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공무원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제발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세종시에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공무원 임대아파트는 1,661세대로 한뜰마을 1단지(어진동)와 범지기마을 5·6단지(아름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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