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화재감지기, 세종시서 대형화재 막았다
IoT 화재감지기, 세종시서 대형화재 막았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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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세종전통시장 빈 점포 불 감지, 실시간 알림… 소방관 즉시 출동 진화
지난 27일 오전 불이 난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내 점포 모습(사진=세종시소방본부0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감지기가 작동, 전통시장에서 난 불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52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사물인터넷 화재알림시설 감지기를 통해 화재 신호가 감지됐다.

조치원소방서(서장 송호영)는 화재 신고 접수 즉시 세종전통시장으로 출동, 7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초기 화재 진압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것.

시장이 문을 열기 전 시간에 난 불이었던 만큼 신고가 늦어졌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치원소방서는 이번 화재 원인이 빈 점포 내 가전제품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화재알림시설 감지기는 선로공사가 필요 없는 무선 형태의 감지기로, 연기·온도 등 다양한 화재 조건을 감지해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과 상인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한다고 세종소방본부는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세종전통시장 점포 243곳에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 전의 왕의 물 시장, 금남대평시장에도 지난 2019년 사물인터넷 화재감지기를 달았다.

조치원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화재 취약시설”이라며 “화재알림시설의 신속한 화재신고와 소방서의 초동대응으로 전통시장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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