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지역구 노종용 세종시의원, 왜 장군면으로 이사했을까
도담동 지역구 노종용 세종시의원, 왜 장군면으로 이사했을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27 08: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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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 도담동 아파트 전세 2배 인상 요구에 장군면 송문리 단독주택 매입
서울세종 고속도로 예정지 최근접… “가능성 없는 IC 개설, 지가상승 기대하고 샀다고?” 펄쩍
“살고 있는 집 매물로 내놔도 안 팔려… 내년 선거, 월세로라도 도담동 들어가야 하나 고민 중”
사진 왼쪽 2층 단독주택 2채 중 한 채가 현재 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매입해 살고 있는 집이다. 사진 오른쪽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예정지로, 오른쪽 야산과 구릉이 만나는 곳에 고속도로 공사 예정지임을 알리는 붉은 깃발 네 개(사진 오른쪽 하단 별도 합성한 사진)가 꽂혀 있다. 

노종용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요즘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심정을 감추지 못하게 된 것은 지난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다.

노종용 부의장의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지난 1년새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에 있는 면적 364㎡인 단독주택과 이 집 앞 도로 60.70㎡를 매입했다.

신고된 송문리 단독주택 매입 가격은 2억7629만8,000원이고, 도로 매입 가격은 370만2,000원이다.

이 주택을 사면서 노종용 부의장은 은행에서 8,74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관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 언론매체는 노종용 부의장이 2024년쯤 완공돼 개통될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나들목(IC) 설치에 따른 지가상승을 기대하고 집과 땅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과 개연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 부의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접속된다. 나들목(IC)은 인근에 하나 날 것이라고 예전에 얘기가 나돌았었지만, 지금은 불확실하다. 현재 이용 중인 대전당진 고속도로의 서세종IC 하나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과 서세종IC는 한참 거리가 멀다. 무슨 IC 혜택을 본다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차로로 예정된 고속도로 경계와 내가 사는 집과의 거리가 불과 50~60㎝밖에 안 된다. 굉장한 소음과 불빛에 시달릴 텐데…, 참으로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26일 기자가 그의 집을 찾아가 본 결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예정지임을 알리는 붉은 깃발이 꽂혀 있는 곳과 거리는 대략 200m가량 돼 보였다. 고속도로 예정지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곳의 거리는 50~60m쯤 된다. 노 부의장은 고속도로 노선 도면을 본 적이 있는지 50~60㎝라고 반복해 말했다.   

2019년 초 공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안(출처=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이곳 장군면 송문리의 집을 사, 가족과 함께 이사를 한 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5~6월쯤 전세 2억원에 살고 있던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아파트 만기가 가까워 오자, 집 주인이 두 배인 4억원에 재계약을 요구했다는 것.

이를 맞춰줄 길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고속도로 예정지에 인접해 싸게 매물로 나온 송문리 집을 접하고 매입했다.

전원생활 6개월쯤 해 보고 다시 (도담동으로)나오자 하는 심정이었다는 것이다. 가족들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도담동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은 여전히 강세이고, 송문리 집은 매물로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노종용 부의장(사진=페이스북)

때문에 세종시의회 의원 지역구인 도담동(제8선거구)에는 현재 그가 거주하는 공간이 없는 상황.

1년여 뒤인 내년 6월중 지방선거가 치러질 것이므로, 그는 “월세를 주고서라도 다시 도담동으로 들어가야 하나?”하며 고민 중이다. 8,710만원에 신고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소재 단독주택은 팔 생각은 없는 듯 언급하지 않았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예비후보 또는 정식 후보 등록 때 출마하는 지방자치단체에 60일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노종용 부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도담동 8선거구에서 다시 출마할 경우, 주소지가 도담동이든 장군면이든 상관없다는 뜻이다.

다만 주소지가 장군면인데 도담동에 출마할 경우, 자신에게 투표할 수는 없다는 단점을 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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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2021-03-27 11:43:43
지난 선거 때도 불과 두달전에 이사 한 사람..
앞으로는 우리 시민도 제대로 된 사람 뽑읍시다.
도담동에 꼬뺑이도 안 보이는 시의원이 무슨?
교언영색이 따로 없다. 퉤~~

최원배 2021-03-27 11:32:29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 공직자로서 자격미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