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코로나 예방 복합커뮤니티센터 밑그림 나왔다”
행복청 “코로나 예방 복합커뮤니티센터 밑그림 나왔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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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집현동 4-2생활권 복컴 설계공모 당선작 4점 선정”
밀집‧밀폐‧밀접 요소 제거, 항균 마감재 특징... 영상회의 시설도
당선작 조감도 및 배치도
당선작 조감도 및 배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지난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동 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요일에 개최된 집현동 복컴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위원장 문정희)에서 제출된 3개 응모작 중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외 3개사에서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는 것.

이번 집현동 복컴 설계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병에 취약한 ‘3밀’ 건축요소(밀집‧밀폐‧밀접)를 제거하고, 앞으로 감염병 예방 및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안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행복청은 말했다.

특히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켜 밀집을 방지하도록 계획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면서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신개념(거리두기‧환기‧비접촉)이 구현된 건축을 실현하는 것도 목표로 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당선작은 감염병에 취약한 건축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각 시설별 목적에 맞는 동선을 부여하고, 수직적으로 공간을 배치하여 혼재될 수 있는 동선을 명확히 했다는 것.

또 배치계획 시 부지의 고저차 극복을 위한 개방공간 활용 및 공원과의 연계성을 살린 점이 돋보이며, 공간별 특징을 부여한 평면‧입면 계획 등이 우수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인 게 특징이다.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새나루초등학교 인근에 부지면적 1만5,009㎡, 연면적 1만6,656㎡로 202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및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증가된 영상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를 설치할 계획인 것도 특징이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과도하게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위주의 계획이 아닌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향유할 수 있는 친근한 복컴이 선정되도록 숙고했다”면서 “당선작 설계안의 취지에 따라 집현동 주민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공공건축을 실현하도록 설계 및 시공 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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