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현동‧합강동 복컴 2곳 설계공모 공고
세종시 집현동‧합강동 복컴 2곳 설계공모 공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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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0월 5~6일 참가등록 접수... 감염병 예방 설계안 포함돼야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지양”
해밀리 복컴(사진 조감도)은 ‘숲속의 숲’을 개념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공원 등을 생활권 중앙에 집중 배치하고 아파트를 주변에 건설, 아파트와 학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세종시 6-4생활권 해밀리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월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동(4-2생활권) 및 합강동(5-1생활권) 2곳의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청은 복합주민공동시설로도 불리는 이번 복컴의 설계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기존의 ‘3밀’ 건축요소(밀집‧밀폐‧밀접)를 제거하고, 앞으로 감염병 예방 및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켜 밀집을 방지하도록 계획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신개념(거리두기‧환기‧비접촉)이 구현된 건축을 실현토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계공모 관련 내용은 행복청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aacc.go.kr)에서 알림소식→설계공모→진행중인 공모 페이지 순서로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하며, 12월중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행복청에 따르면 집현동 복컴은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내 새나루초등학교 인근에 부지면적 1만5,009㎡, 연면적 1만6,65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합강동 복컴은 세종시 합강동 5-1생활권에 부지면적 9,643㎡, 연면적 1만2,38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행정‧치안‧소방‧문화‧스포츠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인 집현동 복컴은 공공복리를 증진시키는 건축계획‧시설을 도입래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된다.

들어설 주요 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및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증가된 영상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가 설치될 예정이다.

합강동 복컴 역시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핵심요소(에너지·환경, 헬스케어, 교육, 교통 등)와 연계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동체 기반 마련을 목표로 설계된다.

주요 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이며, 특히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창의적인 건축적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형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행복청은 말했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모안 제안을 유도하고 과도하게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안전과 기능 등을 모두 충족하는 우수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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